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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스캇, 6세이브로 상승세..생애 첫 구원왕 되나?

 올 시즌 다저스의 마무리투수인 태너 스캇(31)이 생애 첫 구원왕 타이틀을 노리며 눈에 띄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스캇은 지난 17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구원 투수로 등판해 다저스의 8-7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에서 스캇은 9회초, 1점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스캇은 선두타자 아다엘 아마도르를 맞아 주무기인 슬라이더로 간단히 2S를 잡은 후, 96.6마일(155km)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삼진을 뽑아냈다. 이어 닉 마티니 대신 타석에 나온 브렌튼 도일 역시 88.6마일(143km)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해 삼진 아웃을 기록했다. 이후 션 보차드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라이언 맥마혼을 맞아 다시 슬라이더 3개로 헛스윙 삼진을 잡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스캇은 시즌 6번째 세이브를 기록하며 다저스의 승리를 지켰다.

 

 

 

현재 스캇은 내셔널리그 구원 부문에서 카일 피네건(워싱턴 내셔널스)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있으며, 리그 1위는 로버트 수아레즈(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8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다저스에 합류한 이후 스캇은 첫 구원왕 타이틀을 향한 경로에 들어섰다. 스캇은 마이애미 말린스 시절인 2022년 20세이브, 2023년 12세이브, 그리고 지난해 마이애미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22세이브를 기록했다. 이전에는 구원왕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그만큼 강력한 구위를 지닌 스캇은 올 시즌 다저스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스캇의 이적은 다저스의 전력 보강을 위한 중요한 선택으로 평가됐다. 그가 지난 오프시즌에 FA 시장에서 최대어로 떠오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오타니 저승사자'라는 별명이 붙었기 때문이다. 오타니 쇼헤이는 스캇과의 맞대결에서 극도의 부진을 보였으며, 스캇과의 상대 전적은 9타수 1안타, 삼진 3개에 불과하다. 특히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도 오타니는 스캇에게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모든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러한 기록은 스캇이 다저스에서 오타니와 함께 뛰게 되면서 더욱 주목을 받게 만들었다.

 

스캇은 개막 초반 3경기에서 연속 실점을 하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4월에는 6경기에서 5세이브와 평균자책점 0.00으로 철벽 마무리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스캇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70까지 낮아졌으며, 다저스가 그에게 거금을 투자한 결정이 옳은 선택으로 이어지고 있다. 다저스는 스캇을 영입하며 4년 8000만 달러(약 1136억원)의 거액을 투자했는데, 현재까지의 성과를 보면 이 선택은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이제 스캇은 다저스의 핵심 마무리투수로서, 구원왕 타이틀을 향해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다저스는 스캇의 강력한 구위와 안정감을 바탕으로 시즌을 치르고 있으며, 그는 다저스의 마운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그가 구원왕 타이틀을 차지할 경우, 다저스의 전력 강화와 함께 리그에서도 중요한 입지를 굳힐 것으로 예상된다.

 

퇴직금 날리기 전에 읽어라! 정부, 중장년 재취업 지원 인원 3배로 확대

 30년간 연구소에서 안테나 개발자로 일했던 김종성(57) 씨는 퇴직 후 새로운 인생 2막을 준비하기 위해 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 전기과 신중년특화과정에 입학했다. 6개월간의 현장 중심 실습 교육을 통해 전기기능사와 승강기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한 김 씨는 현재 아파트 시설관리 분야에 재취업해 전기·설비 관련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용노동부와 한국폴리텍대학은 15일, 김 씨와 같이 퇴직했거나 이·전직을 희망하는 중장년층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신중년특화과정' 훈련 인원을 기존 2800명에서 올해 7500명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우리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던 제2차 베이비붐 세대의 대규모 퇴직이 본격화되면서 이들의 직업 전환과 노동시장 재진입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폴리텍대학의 '신중년특화과정'은 만 40세 이상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기술 역량을 향상시키고 재취업을 지원하는 직업훈련 프로그램이다. 이 과정은 지난해 2.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특히 50대 이상 훈련생의 비중이 77.4%에 달할 정도로 중장년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용노동부는 이번 추가경정예산 통과를 통해 지원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중장년 직업훈련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함께 시행한다고 밝혔다. 생계 유지와 신속한 재취업이 필요한 중장년층의 특성을 고려해 1~2개월의 집중 훈련과정을 신설하고, 직장과 훈련을 병행할 수 있도록 야간 및 주말 과정도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또한, 신중년특화과정을 수료한 중장년층의 원활한 재취업을 위해 '중장년 경력지원사업'과의 연계도 강화한다. 중장년 경력지원사업은 경력 전환을 희망하는 중장년에게 새로운 분야의 현장 실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참여자에게는 최대 3개월간 현장 직무 경험과 함께 월 150만원의 수당이 지급된다. 참여 기업에는 일경험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컨설팅과 참여자 1인당 월 40만원의 운영 지원금이 제공된다.정부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중장년 경력지원사업의 규모도 당초 900명에서 2000명으로 크게 확대했다. 두 사업 간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중장년들이 '직업훈련→일경험→취업'으로 이어지는 종합적인 지원 체계 속에서 성공적인 재취업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최근 국내 노동시장에서는 고령화와 베이비붐 세대의 대량 퇴직으로 인해 중장년층의 재취업 문제가 중요한 사회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중장년 인력이 새로운 분야에서 제2의 직업 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개인의 경제적 안정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도 필수적인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임영미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신중년특화과정은 중장년이 생애에 걸쳐 쌓아온 경험과 숙련에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더하는 현장 맞춤형 직업훈련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훈련 규모를 꾸준히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와 연계하여 중장년의 일할 맛 나는 인생 2막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중장년층의 성공적인 재취업 사례가 늘어나면서, 이들이 새로운 직업 세계에서 자신의 경험과 역량을 발휘하며 제2의 직업 인생을 설계해 나가는 모습은 비슷한 상황에 처한 많은 중장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