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긴급! 초딩들 주목! 이응노미술관, 큐레이터 도전 기회 열렸다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이응노미술관이 미래의 예술 꿈나무들을 위한 특별한 기회를 마련했다. 이응노미술관은 다음 달, 제12회 이응노 미술대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의적인 예술 작품을 발굴하고, 미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미술대회는 공모전 형식으로 진행되며, 4월 1일부터 25일까지 작품을 접수받는다. 참가 자격은 전국 초등학생이며, 주제는 "나도 큐레이터! 미술관 포스터 그리기!"이다. 참가자들은 이응노미술관 또는 이응노 화백의 작품을 자유롭게 활용하여 창작하거나, 미술관에서 전시했던 포스터를 참고하여 자신만의 미술관 전시 포스터를 완성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한국화(수묵화), 서양화(수채화) 등 자신이 원하는 분야를 선택하여 작품을 제출할 수 있다. 미술관은 창의성, 표현력,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심사하여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작에는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1명, 최우수상(대전광역시장상) 1명, 우수상(고암미술문화재단 이사장상) 3명, 장려상(고암미술문화재단 대표이사상) 3명, 특별상 5명(미술협회장상) 및 입선 등 다양한 상이 수여된다. 특히, 수상작들을 모아 별도의 화집을 발간하고, 이응노미술관에서 수상자 전시회를 개최하여 수상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선착순 500명을 대상으로 이응노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참가 희망자는 4월 1일부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작품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수상자는 개별 통보되며, 5월 26일 이응노미술관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응노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미술대회를 통해 어린이들이 미술에 대한 흥미를 느끼고, 창의적인 예술가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길 바란다"며, "많은 초등학생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미술대회는 어린이들이 미술관과 예술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신만의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미래의 큐레이터를 꿈꾸는 어린이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이 기대된다.

 

중국, 이어도 소유권 부정하며 해양 영토 도발 재개

 우리 정부가 최근 중국의 서해 잠정조치수역(PMZ) 내 무단 구조물 설치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자, 중국은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를 분쟁화하려는 의도를 드러내며 양국 간 해양 주권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3일 서울에서 열린 제3차 한중 해양협력대화에서 중국이 PMZ 내에 설치한 구조물 3기를 밖으로 이전할 것을 요구했지만, 중국은 이를 단호히 거부했다. 중국은 이어도 기지 설치도 허용될 수 없다는 주장을 펼치며, 이어도가 중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포함된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어도는 한국의 마라도에서 149㎞ 떨어져 있으며, 중국 퉁다오섬보다 한국에 더 가깝다. 하지만 중국은 이어도가 양국의 EEZ가 겹치는 곳에 위치해 있으므로 EEZ 경계선을 획정할 때까지는 한국의 소유가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중국은 EEZ 중간선을 단순히 그어서는 안 되고, 영토 크기를 고려해 획정해야 한다는 '형평의 원칙'을 주장하며 이어도의 소유권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정부 관계자는 "경계선 획정은 일반적으로 '등가성의 원칙'이 적용된다"며, 이어도가 한국의 EEZ 내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도는 한국의 해양과학 연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설로, 정부는 이를 국제법에 따라 합리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PMZ 내 구조물 설치가 이어도에 대한 향후 협상에서 전략적 카드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며, 중국의 의도가 단순한 해양 자원 관리 이상의 정치적 목적을 포함하고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이에 대응하여, 정부는 서해 잠정조치수역에 양식시설을 포함한 구조물 설치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번 추가경정예산에 맞대응 구조물 설치 예산 605억원을 신규로 편성했다. 이는 중국의 구조물 설치에 대한 비례적 대응으로, 한국의 해양 주권을 지키기 위한 적극적인 방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은 서해 잠정조치수역에 심해 어업 양식 시설인 선란 1호와 2호를 설치했고, 2022년에는 석유시추 설비 형태의 관리시설도 설치하는 등 서해 잠정조치수역에 대형 철골 구조물 총 12기를 설치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된다.이러한 상황은 한국과 중국 간 해양 경계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으며, 양국의 EEZ 경계선 획정에 대한 논의는 계속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제법에 따른 합리적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는 양국 간 해양 자원 관리와 주권 문제에 대한 깊은 이해와 협력이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으며, 국제 사회에서도 이 문제에 대한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외교적 갈등은 해양 자원의 보호와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한 국제적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