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모아

용과 하나면 끝, 피로·다이어트 건강 UP

최근 미국의 영양학자들이 용과를 건강에 매우 유익한 과일로 추천하고 있으며, 특히 위장 건강과 다이어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하버드 T.H. 찬 공중보건대학의 영양사 테레사 펑 박사는 용과를 건강한 식단에 다양성을 더하는 훌륭한 과일로 소개했다. 그는 특히 용과철에 손질된 냉동 용과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이어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영양사 조이스 프레스콧은 용과가 섬유질의 훌륭한 공급원이라고 설명하며, "섬유질은 위장과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며, 체중 감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도 유익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용과를 직접 구매해 섭취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용과는 다양한 음식점이나 카페에서 쉽게 접할 수 있지만, 그 효능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용과는 그 독특한 외형 덕분에 ‘용의 과일(dragon fruit)’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이 과일은 여러 건강 효능을 지니고 있어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용과는 피로 해소, 심혈관 질환 예방, 장 건강 개선, 미백, 항비만, 체중 조절 등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용과에 포함된 비타민 B2, B3는 에너지 대사를 촉진하고 피로감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비타민 C, 베타시아닌, 플라보노이드와 같은 항산화 성분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의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를 가진다. 

 

특히 용과는 심혈관 건강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약학 및 약학 과학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용과의 씨앗에는 오메가-3와 오메가-6와 같은 심장 건강에 좋은 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러한 성분들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기여한다. 또한, 용과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방지하며 장 건강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용과에 함유된 섬유질은 장의 운동을 원활하게 만들어 변비 예방에도 유익하다.

 

미백과 항비만 효과도 용과의 또 다른 장점이다. 용과에 풍부한 비타민 C는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켜 피부를 맑고 탄력 있게 만들어준다. 베타시아닌과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은 세포 노화를 방지하는 데 도움을 주어 피부 건강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붉은빛을 띠는 적색종 용과는 피부 미용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적색종 용과는 피부를 칙칙하게 만드는 멜라닌 생성과 관련된 효소 활성을 억제하고 세포 내 지방 축적을 줄여 피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용과는 또한 낮은 칼로리로 다이어트에 적합한 과일로 알려져 있다. 100g당 50~60kcal로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중에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포만감이 오래 가기 때문에 과식을 방지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다이어트를 하거나 체중 관리 중인 사람들에게 유용한 과일로 꼽힌다. 그러나 과다 섭취 시에는 복부 팽만이나 설사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하루에 100~150g 정도만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

 

용과는 또한 식이섬유와 수분 함량이 높아 과도하게 섭취하면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복통이나 설사와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신장 기능이 저하된 사람이나 혈액 희석제를 복용 중인 사람은 용과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용과가 신장에 무리를 주거나 약물의 효과를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붉은빛을 띠는 용과를 먹은 후에는 소변이나 대변이 붉게 변할 수 있지만, 이는 베타시아닌 색소의 영향으로 인체에 해롭지 않으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용과는 다양한 건강 효능을 지닌 과일로, 피로 해소, 심혈관 질환 예방, 장 건강 개선, 피부 미백, 다이어트 등 여러 면에서 유익하다. 낮은 칼로리와 풍부한 섬유질 덕분에 다이어트나 체중 관리에 유용하며, 항산화 성분들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세포 노화를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용과를 적당량 섭취하면 건강을 챙기면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과일이 될 것이다. 다만 과다 섭취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정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파리바게뜨 모기업 SPC, 또 노동자 죽었다... 3년간 3명 사망한 '죽음의 공장'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또 한 명의 노동자가 작업 중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경 50대 여성 노동자 A씨가 기계 작업 도중 컨베이어 벨트에 상반신이 끼이는 사고를 당해 현장에서 사망했다.사고 당시 A씨는 기계에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에 있던 동료 작업자들이 긴급하게 대응했으나, 사고 직후 A씨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공장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목격자들의 진술을 수집 중이다.경찰은 안전수칙 위반 여부를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사고 책임자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SPC 그룹 계열사에서 발생한 일련의 산업재해 중 최근 사례로, 기업의 안전관리 체계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SPC 그룹 계열사의 산재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 10월에는 평택에 위치한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근로자가 소스 교반기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공장에서는 50대 여성 근로자가 작업 중 손가락이 기계에 끼여 골절상을 입었으며, 20대 외주업체 직원은 컨베이어벨트가 내려앉는 사고로 머리를 다치는 사례도 있었다.더욱 충격적인 것은 평택 SPL 사망사고 발생 후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2023년 8월, 성남에 위치한 샤니 제빵공장에서도 여성 근로자가 반죽 기계에 끼여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이다. 이처럼 짧은 기간 내에 유사한 사고가 반복되면서 SPC 그룹의 안전관리 시스템과 근로환경에 대한 사회적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노동계에서는 이러한 사고가 단순한 우발적 사고가 아닌 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기업의 안전 투자 부족과 노동자 안전교육 미비를 지적하고 있다. 특히 심야시간대 작업 중 발생한 이번 사고는 야간 근무 시 안전관리 체계의 취약점을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고용노동부는 SPC 계열사의 반복되는 산재 사고에 대해 특별 점검을 실시할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사회단체와 노동단체들은 기업의 책임 있는 자세와 함께 실질적인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식품제조업계 전반의 안전관리 실태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