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모아

팝콘각! '어벤져스:둠스데이' 역대급 조합..스파이더맨은?

 마블 팬들이여, 심장이 뛸 준비를 하라!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새로운 역사를 쓸 '어벤져스: 둠스데이'의 캐스팅 라인업이 드디어 공개됐다. 단순한 '역대급'이라는 수식어로는 부족하다. 상상을 초월하는 조합, 꿈에서나 볼 법한 히어로들의 만남이 현실이 된다.

 

26일(현지시간), 마블 스튜디오는 팬들의 오랜 기다림에 화답하듯, '어벤져스: 둠스데이' 출연진을 깜짝 발표했다. 기존 어벤져스 멤버들은 물론, 새로운 얼굴들과 심지어 다른 유니버스에서 온 히어로들까지 총출동한다.

 

인피니티 사가를 빛낸 주역들은 당연히 돌아온다. 천둥의 신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 샘 윌슨(앤서니 매키), 작지만 강한 앤트맨(폴 러드), 윈터 솔져(세바스찬 스탠), 그리고 여전히 종잡을 수 없는 로키(톰 히들스턴)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다.

 

멀티버스 사가에서 새롭게 MCU에 합류한 히어로들도 빼놓을 수 없다. 샹치(시무 리우), 새로운 팔콘(대니 라미레즈), 옐레나 벨로바/블랙 위도우(플로렌스 퓨), 레드 가디언(데이비드 하버)이 어벤져스와 함께 새로운 위협에 맞선다. 여기에 판타스틱 포의 리더 미스터 판타스틱(페드로 파스칼)과 인비저블 우먼(바네사 커비)까지 합류, 더욱 강력해진 팀을 예고한다.

 


이번 캐스팅 발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엑스맨 유니버스의 전설적인 캐릭터들의 등장이다. 프로페서 X(패트릭 스튜어트), 매그니토(이안 맥켈런), 미스틱(레베카 로메인), 사이클롭스(제임스 마스던)가 MCU에 합류, 팬들을 충격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이들이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MCU의 히어로들과 어떤 관계를 맺게 될지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갬빗(채닝 테이텀)의 등장과, 닥터 둠으로 MCU에 복귀하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소식은 팬들에게 또 다른 설렘을 안겨준다. 특히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복귀는 단순한 카메오 출연 이상의 의미를 지닐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스파이더맨(톰 홀랜드)의 이름은 발표되지 않았다. 팬들은 '혹시?'하는 불안감과 함께 다양한 추측을 내놓고 있다. '스파이더맨 4'(가제)가 '둠스데이' 이후 개봉 예정이라는 점을 들어, 스파이더맨의 부재를 설명하려는 시도도 있다. 하지만, 스파이더맨 없는 어벤져스는 상상하기 어렵다. 과연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은 어떤 운명을 맞이하게 될까?

 

MCU 페이즈 6의 핵심 이벤트가 될 '어벤져스: 둠스데이'는 2026년 5월 1일 개봉한다. 이어지는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는 2027년 5월 7일 개봉 예정이다. 과연 이 두 영화는 MCU의 미래를 어떻게 바꿔놓을 것인가? 전 세계 마블 팬들의 시선이 '어벤져스: 둠스데이'에 쏠리고 있다.

 

국민 혈세로 받은 '424만원' 보너스…"마음 무겁고 송구하다"며 어려운 이웃에게 보낸 의원

 올해도 어김없이 국회의원들의 통장에는 두둑한 명절 휴가비가 입금됐다. 추석을 앞두고 의원 1인당 지급된 금액은 424만 7,940원. 모두가 당연하게 여기는 이 '명절 상여금'에 한 국회의원이 무거운 마음을 드러내며 또다시 전액 기부를 약속했다.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자신의 통장에 찍힌 숫자를 공개하며 "마음이 무겁고 송구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그가 국회의원이라는 신분으로 받는 돈에 불편함을 느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추석과 올해 설에도 그는 명절 휴가비를 받으며 느낀 불편한 심경을 토로하고 이를 이웃과 나누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의 혈세로 지급되는 보너스를 마냥 기쁘게 받을 수만은 없는 그의 고백은, 반복되는 정치권의 특권 논란 속에서 다시 한번 우리에게 많은 질문을 던진다.김 의원의 이러한 불편함은 그가 국회에 입성한 초선 시절부터 시작됐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대한민국을 휩쓸던 참담한 시기, 수십 명의 자영업자들이 극심한 생활고를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적인 현실을 눈앞에서 목도하면서, 세금으로 자신의 주머니를 채우는 일 자체가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고 그는 고백한다. 모두가 고통받는 현실 속에서 안정적인 세비를 받는 것에서 오는 미안함과 책임감은, 그로 하여금 의원이 된 첫해부터 세비 일부를 꾸준히 기부하게 만든 원동력이었다. '국민의 혈세'를 외치며 예산을 심사하는 장본인으로서, 정작 자신의 특권에는 침묵할 수 없다는 양심의 목소리였던 셈이다.그의 비판은 단순히 개인적인 소회를 넘어 대한민국 정치권 전체의 부끄러운 민낯을 향한다. 국회의원들이 예산안을 심사하며 '국민 혈세'의 소중함을 부르짖지만, 정작 그 돈이 미래 세대의 주머니를 털어 만드는 '빚 폭탄'이라는 사실에는 눈감은 채 마구잡이로 퍼주기식 정책을 남발하는 현실에 그는 절망을 넘어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사적인 이익을 위해 출판기념회를 열고, 자녀의 결혼 청첩장에 계좌번호는 물론 카드 결제 링크까지 버젓이 넣는 일부 정치인들의 뻔뻔한 행태를 꼬집으며, 이런 모습으로 어떻게 '민생'을 외치고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겠냐고 강하게 반문했다.결국 정치는 '책임'과 '염치'의 문제라고 그는 강조한다. 정치인 스스로가 자신의 주머니를 채우는 일을 줄이고, 고통받는 이웃과 함께 나누는 모습을 보일 때 비로소 국회도, 대한민국 정치도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명절 휴가비 역시 전액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내놓으며 "그래도 내 삶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덧붙인 그의 말은, 많은 정치인에게 울림을 준다. 국회의원 명절 휴가비는 일반 공무원 수당 규정에 따라 월 봉급액의 60%가 지급되며 지난 10년간 약 10%가 올랐다. 당연하게 여겨졌던 이러한 특권과 관행을 버리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만이 대한민국 정치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해법임을 그의 조용한 실천이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