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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과 함께하는 미식 여행.."벚꽃 롤케이크부터 와인 축제까지"

봄의 절정이 다가오면서, 벚꽃 개화 시기가 남부지방에서는 3월 말에서 4월 초로 예상되는 가운데, 라한호텔과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봄맞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라한호텔은 매년 봄마다 한정판으로 출시되는 ‘벚꽃 앙금빵’과 ‘벚꽃 롤케이크’를 선보이며,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은 벚꽃 만개 시기인 4월에 맞춰 와인과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진행한다. 두 호텔은 봄을 맞이해 다양한 고객층을 겨냥한 독특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각기 다른 봄날의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라한호텔은 매년 봄 시즌마다 벚꽃을 테마로 한 디저트들을 출시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도 예외 없이 ‘벚꽃 앙금빵’과 ‘벚꽃 롤케이크’를 시즌 한정으로 선보였다. 이 두 제품은 벚꽃 추출물을 넣어 만든 고급스러운 풍미와 벚꽃을 연상시키는 비주얼로, 매년 봄마다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벚꽃 앙금빵’은 라한호텔의 시그니처 단팥빵을 응용해 개발된 제품으로, 실제 벚꽃잎에서 추출한 진액을 사용하여 연분홍빛 앙금과 은은한 벚꽃향을 구현했다. 제과장의 오랜 노하우를 담아 쫄깃한 빵 반죽과 바삭한 소보로 토핑이 어우러져, 풍미와 식감에서 독특한 매력을 자랑한다.

 

‘벚꽃 롤케이크’는 홍벚꽃을 장식한 듯한 디자인과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으로, 벚꽃 시즌에 맞춰 딱 맞는 디저트다. 이 제품은 라한셀렉트 경주에서만 단독 판매되며, 100개 한정으로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라한호텔의 벚꽃 베이커리는 매년 조기 소진될 정도로 인기인데, 피크닉을 즐기면서 벚꽃과 함께 찍은 ‘벚꽃 앙금빵’ 인증샷이 SNS에서 화제를 모은 것도 이 인기의 일환이다.

 

라한셀렉트 경주와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 제품들은 각 지역의 아름다운 벚꽃 명소와 인접해 있어, 봄 나들이와 함께 벚꽃과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라한셀렉트 경주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벚꽃 명소인 보문단지 내에 위치해 있어, 특히 봄철에 아름다운 벚꽃을 배경으로 미식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알려져 있다.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은 십리벚꽃누리길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명소이다.

 

또한, 라한셀렉트 경주는 봄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경주상점 피크닉 대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프로모션은 고객들에게 코닥 카메라와 감성적인 피크닉 용품을 제공하여, 봄 여행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바구니, 매트, 테이블 스툴, 데코 용품 등 다양한 피크닉 용품이 제공되며, 고객들은 이를 통해 특별한 봄날을 만끽할 수 있다. 이 프로모션은 3월 24일부터 5월 25일까지 진행되며, 경주상점에서 3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로 피크닉 용품을 대여할 수 있다.

 

 

 

한편,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은 벚꽃 만개 시기를 맞아 와인과 맥주를 즐기는 축제 형식의 이벤트인 ‘2025 메리체리블로썸’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4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간, 호텔 1층 로비에서 열리며,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50여 종의 다양한 와인과 한맥 생맥주가 준비되어 있으며, 가성비 좋은 와인부터 프리미엄 와인, 친환경 와인까지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하이트 진로 와인, 금양인터내셔날, 인디펜던트리쿼코리아 등 3개 수입사와 OB맥주 한맥 브랜드가 참여한다.

 

‘메리체리블로썸’ 행사 티켓을 구매한 고객들은 다양한 와인과 생맥주를 시음할 수 있으며, 시음 글라스와 푸드·와인 할인권 등의 혜택도 제공받는다. 이 외에도, 4월 5일 식목일에는 친환경 와이너리 실버오크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특별한 환경 보호 이벤트가 마련되며, 다양한 인증을 받은 ‘지리산 1915’ 프리미엄 워터도 준비된다. 또한, 개인 텀블러를 지참하면 한맥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혜택도 제공된다.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은 미식 외에도 벚꽃 포토존을 마련하여 고객들이 벚꽃과 함께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글라스 데코 존과 호텔 굿즈를 판매하는 벚꽃 마켓도 함께 운영한다. 셰프가 준비한 미니 버거, 감자튀김, 치즈 플래터, 사퀴테리 플래터, 벚꽃 팝콘 등 다양한 스낵 메뉴도 저렴하게 제공된다.

 

두 호텔은 각각 다른 방식으로 봄을 맞이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고객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봄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라한호텔은 벚꽃을 테마로 한 디저트와 미식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자연과 함께 즐기는 봄날을 제공하며,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은 와인과 맥주를 중심으로 한 축제 형식의 이벤트로 다양한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라한호텔과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은 각기 다른 매력을 통해 봄 시즌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무신사의 충격적 몰락 … '비상경영' 시작됐다

 패션 플랫폼 업계 선두주자 무신사가 창립 12년 만에 처음으로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지난해 사상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라는 쾌거를 이룬 지 불과 몇 개월 만에 내린 충격적인 결정이다.18일 업계에 따르면 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지난 15일 전 임직원이 참여한 타운홀 미팅에서 비상경영을 공식 선포했다. 박 대표는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무신사가 임하는 비즈니스의 복잡도도 높아지고 있다"며 "더 큰 위기가 오기 전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결정은 무신사의 지난해 화려한 실적을 고려하면 상당히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무신사는 2023년 연결 기준 매출 1조242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5%의 성장을 이뤘고, 영업이익도 1028억원의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올해 1분기에는 전체 거래액이 소폭 증가했음에도 내부적으로 설정한 목표치를 크게 밑돌며 기대에 못 미치는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무신사 측은 비상경영 기간 동안 임원들에게 주말 출근을 지시하고, 조직별 슬림화를 통해 운영 효율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자회사 29CM와의 브랜드 운영 조직(MD) 통합을 확대해 시너지를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다만 무신사는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이나 희망퇴직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며 "더 큰 위기가 오기 전에 경각심과 위기의식을 갖고 준비하자는 차원"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 대표도 타운홀 미팅에서 "현재 상황이 얼마나 길어질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과감한 투자와 치밀한 실행력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이번 무신사의 비상경영 선언은 최근 온라인 패션 커머스 업계 전반의 침체와도 맞물려 있다. 명품 플랫폼 '발란'이 최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고, 주요 백화점들의 패션 매출도 지속적인 부진을 겪고 있다. 여기에 미국발 관세 인상 등 글로벌 변수들이 의류 원가를 상승시키며 패션 업계의 수익성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업계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후 급성장했던 온라인 패션 시장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면서 성장 동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패션 업계의 과열 경쟁도 무신사의 비상경영 선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무신사는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 사업 효율화와 함께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오프라인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선보인 '무신사 스탠다드 스토어'와 '무신사 테라스'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강화하는 전략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패션 업계 관계자는 "무신사의 이번 결정은 위기가 본격화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며 "업계 1위 기업의 비상경영 선언이 패션 플랫폼 시장 전반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