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정재의 아티스트유나이티드, MBN 투자 받고 날아오르다!

 배우 이정재가 최대 주주로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MBN으로부터 18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 50분 기준,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43% 오른 1만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발표된 MBN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및 대규모 투자 소식이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아티스트그룹은 종합편성채널 MBN을 포함한 매경미디어그룹 주요 계열사로부터 총 18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제작 자금을 확보했으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대형 콘텐츠 제작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같은 날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80억 원 상당의 교환사채 발행을 공시하며 투자 유치와 자금 확보의 구체적 계획을 공개했다.

 

아티스트그룹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콘텐츠 제작, 편성, 방영까지의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제작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MBN의 투자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블록버스터 프로젝트 제작을 더욱 원활하게 할 것”이라며 “공동 제작과 편성, 방영 등 다양한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최근 아티스트컴퍼니와의 합병을 통해 매니지먼트와 콘텐츠 제작·배급 기능을 결합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거듭났다. 특히 이 회사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벌여온 코스닥 상장사 와이더플래닛이 전신으로, 2023년 12월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에게 인수되며 대대적인 변화를 맞았다.

 

이정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성공을 통해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했으며,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최대 주주로서 회사의 비전을 이끌고 있다. 이번 MBN과의 협력은 아티스트그룹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안정적인 제작 자금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대형 프로젝트 제작을 본격화하며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부선 '복귀 소동', 외부선 '尹 연관성' 추적…김건희 특검의 숨 가쁜 '투트랙'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내부에서 터져 나온 파견검사들의 '집단 원대 복귀 요청' 논란을 진화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박상진 특검보는 브리핑을 통해 "파견검사들이 수사가 끝나면 전원 복귀하겠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그는 검사들이 제기한 문제가 수사를 거부하겠다는 의사가 아니라, 최근 개정된 정부조직법에 따라 수사검사와 공소유지 검사를 분리하는 원칙과, 수사·기소·공소유지가 결합된 특검법의 역할이 서로 충돌하는 데 대한 법리적 혼란을 호소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특검팀은 파견검사들이 공소유지까지 책임감 있게 수행할 의지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하며, 내부 균열 의혹을 서둘러 봉합하는 모습을 보였다.특검팀은 이번 논란을 계기로, 수사한 검사가 직접 공판까지 책임지는 것이 특검법의 본래 취지이자 성공적인 수사를 위한 필수 조건임을 재확인했다. 박 특검보는 "수사검사가 공소유지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고, 파견검사들도 이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 정부가 추진하는 '수사·기소 분리'라는 검찰 개혁 방향과 정면으로 배치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할 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수사의 연속성이 반드시 보장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결국 특검팀은 파견검사들의 혼란을 법리적으로 정리하고 설득함으로써, 외부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수사 동력을 다시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이러한 내부 논란 속에서도 특검팀의 수사는 멈추지 않고 전방위로 뻗어나가고 있다. 특검팀은 통일교 현안과 관련해 정치권에 금품 로비를 벌인 혐의로 구속된 한학자 총재에게 소환을 통보하며 수사에 속도를 냈다. 한 총재가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불출석하자, 특검팀은 이례적으로 추석 연휴 기간인 4일에 다시 출석하라고 통보하며 강한 수사 의지를 드러냈다. 이는 핵심 인물에 대한 조사를 더는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연휴 반납을 불사하고서라도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겠다는 압박의 메시지로 읽힌다.특검팀 수사의 칼끝은 결국 김건희 여사를 넘어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할 가능성까지 시사하고 있다. 특검팀은 김 여사 측에 고가의 그림을 건넨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로 구속기소된 김상민 전 부장검사의 죄명이 향후 '뇌물죄'로 변경될 수 있음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뇌물죄를 적용하기 위한 핵심 요건으로 '직무 관련성', '대가성',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연관성'에 대한 수사가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는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김 전 검사의 행위가 단순한 청탁을 넘어 윤 전 대통령의 직무와 관련된 대가성 뇌물이었음이 입증될 경우, 사건의 파장이 비교할 수 없이 커질 수 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