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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속았수다' 김선호, 특별출연 그 이상... 제주 로맨스 흔든다

 배우 김선호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 특별출연하여 아이유와 호흡을 맞춘다.

 

17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김선호는 '폭싹 속았수다'에서 박충섭 역으로 깜짝 등장한다. 관계자는 "특별 출연이지만 분량이 적지 않다. 여러 회차에 걸쳐 나올 것"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김선호의 '폭싹 속았수다' 출연 소식은 지난해 촬영 당시 처음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역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공개된 '폭싹 속았수다' 3막 예고 포스터에는 김선호가 맡은 박충섭의 뒷모습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포스터 속 박충섭은 오애순(아이유 분)과 양관식(박보검 분)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어, 세 사람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를 배경으로, '요망진 반항아' 오애순과 '팔불출 무쇠' 양관식의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드라마다. 총 16부작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오는 28일까지 매주 금요일 4회차씩 공개될 예정이다.

 


김선호가 연기하는 박충섭은 오애순과 양관식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박충섭은 단순한 특별출연을 넘어 극의 흐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애순 역의 아이유와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극에 새로운 긴장감과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김선호는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훈훈한 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스타트업', '갯마을 차차차' 등에서 보여준 매력적인 캐릭터는 '폭싹 속았수다'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따뜻하고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아이유와 박보검은 각각 오애순과 양관식 역을 맡아 찰떡 호흡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김선호의 합류는 '폭싹 속았수다'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김선호가 아이유, 박보검과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그리고 박충섭이라는 인물이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시, 한강버스 속도 미달 알고도 '교통 혁신' 사기극?

 열흘 만에 운항이 중단된 한강버스가 해상 시운전 단계부터 서울시가 공언했던 속도에 미달했던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서울시가 이 같은 사실을 통보받고도 문제점을 숨긴 채 '교통 혁신'으로 홍보했다는 비판이 거세다.지난 3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의하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의 ‘한강버스 해상시운전 성적서’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 한강버스 8척의 시운전 결과는 서울시의 목표치에 크게 미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시운전에서 측정된 이들 선박의 평균 최고속도는 시속 29km(15.8노트)에 그쳐, 서울시가 당초 계획 단계에서 제시했던 평균속도 17노트(시속 31.5km)에 미치지 못했다. 심지어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한 10호선조차 16.98노트로, 17노트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서울시는 이 같은 시운전 결과를 올해 2월부터 9월까지 차례대로 공유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정식운항 직전인 지난 14일까지 평균 17노트, 최대 20노트(시속 37km)를 기준으로 마곡에서 잠실까지 급행 54분, 일반 75분 소요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그러나 정식운항 당일인 15일, 시는 돌연 평균속도를 12노트(시속 23km)로 하향 조정하며 급행 82분, 일반 127분으로 소요시간을 대폭 늘려 발표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한강 수심과 안전을 이유로 들었을 뿐, 시운전 결과와 목표 속도 미달에 대한 명확한 설명은 내놓지 못했다. 이병진 의원은 "시가 시운전 결과를 알면서도 시민에게 알리지 않고 '새로운 교통혁신'으로 홍보하다가 갑자기 '가성비 높은 위로의 수단'으로 시민들을 기만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치적을 위해 사업을 서두르다 운항이 중단된 만큼, 이제라도 선박과 안전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서울시 관계자는 선박 인도 시기가 촉박해 속도 저하 문제를 깊이 살피지 못했다고 해명하며, 속도가 당초 목표치에 미달한 선박을 제조한 선박사에 대한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선박 품질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법적 조치 가능성도 제기된다.신생업체 수주, 건조 지연 등 추진 단계부터 숱한 논란을 겪었던 한강버스는 지난 18일 우여곡절 끝에 정식운항에 돌입했으나, 잇단 기계 결함과 안전 문제로 열흘 만인 29일부터 시민 탑승을 중단하고 무승객 시범운항에 들어갔다. 오세훈 시장은 같은 날 운항 중단에 대해 사과하며 10월 말까지 성능 고도화 및 안정화 작업을 마치겠다고 밝혔다. 시민들의 기대를 모았던 한강버스가 신뢰를 회복하고 다시 운항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