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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김새론 6년간 교제했다? 논란 확산에 방송가 "긴장"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이 확산되면서 방송가와 광고업계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김새론의 유족 측의 말을 인용해 김새론이 15살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12일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김새론에게 보낸 내용증명과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보냈다는 문자 메시지 등의 내용이 포함된 문서들을 공개하며 논란이 더욱 확대됐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해당 보도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지만,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과 김수현이 김새론에게 보냈다는 편지 등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부정적인 여론도 확산되었으며, 김수현이 출연 중인 방송 프로그램과 광고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김수현이 출연 중인 MBC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에 대한 하차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굿데이'는 김수현을 포함한 여러 스타들이 함께 출연하는 프로그램으로,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수현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들이 다수 올라왔다. 프로그램 제작진은 김수현의 하차 여부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며, 13일 예정된 프로그램 녹화에 김수현이 불참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은 더욱 확대되었다.

 


디즈니+는 김수현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넉오프'의 공개 일정에 대해서도 고민에 빠졌다. 해당 드라마는 공개를 한 달 여 앞두고 있었으나, 김수현과 관련된 대형 논란이 터지면서 공개 일정을 미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디즈니+ 측은 "아직 공식적인 공개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일정 변경이 불가피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광고업계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수현은 최근 홈플러스의 창립 28주년 광고 모델로 재발탁된 상태였는데, 홈플러스는 현재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으며 "변동사항은 없고, 정확한 상황을 확인한 후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CJ푸드빌은 김수현과의 재계약 여부를 두고 고민 중이다. 김수현과의 계약은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이며, 추가 연장 여부가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LG생활건강은 김수현이 모델로 활동했던 뷰티 브랜드 '비욘드'의 광고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비공개 처리했다. 김수현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비욘드'의 모델로 활동했으며, 이번 논란으로 인해 그와 관련된 광고 콘텐츠가 삭제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의혹은 김수현의 향후 연예계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과 광고, 그리고 차기 작품의 공개 여부 등 모든 활동이 불투명한 상황에 놓였다.

 

롯데카드 다음은 당신?…연이은 금융 범죄, 간편결제마저 '안전지대' 아니었다

 최근 롯데카드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같은 대규모 금융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편리함을 무기로 빠르게 성장한 간편결제 서비스마저 범죄의 표적이 되면서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올해 들어 8월까지만 집계된 간편결제 부정 결제 사고 금액이 이미 2억 원을 훌쩍 넘어섰다는 사실은 더 이상 간편결제 서비스가 안전지대가 아님을 명백히 보여준다. 이는 지난해 전체 피해액을 이미 넘어선 수치로, 비대면 금융 거래의 확산과 함께 보안의 허점을 노리는 범죄 수법 또한 날로 교묘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피해 사례의 대부분이 명확한 수법조차 파악되지 않는 '불상의 방법'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은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더욱 증폭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금융감독원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간편결제 부정 결제는 총 50건이 발생했으며, 그 피해액은 2억 2천76만 원에 달한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국내 최대 오픈마켓 중 하나인 지마켓에서 발생한 피해가 22건, 1억 6천74만 원으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전체 피해액의 약 73%에 해당하는 충격적인 수치다. 그 뒤를 이어 쿠팡페이가 7건(3천8만 원), 비즈플레이가 6건(1천987만 원)으로 나타나, 대형 플랫폼을 중심으로 피해가 집중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부정 결제 사고는 한때 감소하는 듯 보였으나, 올해 다시 고개를 들며 소비자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이는 간편결제 시스템의 구조적 취약점이나 보안 강화 조치가 범죄의 진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피해액 상위 사례들의 범죄 수법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올해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피해 사건은 범인이 불상의 방법으로 탈취한 이용자 정보를 이용해 지마켓에서 해외 놀이공원 입장권을 대량으로 구매한 건으로, 단 한 명의 피해자가 무려 2,970만 원의 손해를 입었다. 2위와 3위 사건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각각 2,613만 원과 1,843만 원의 피해를 낳았다. 이처럼 범죄자들이 어떤 경로로 개인정보와 결제정보를 빼내는지조차 파악하기 어려운 '블랙박스' 범죄가 늘어난다는 것은, 기존의 보안 방식으로는 더 이상 완벽한 방어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간편결제 서비스 제공 기업들이 더욱 고도화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구축하고, 소비자들에게는 다중 인증 설정과 같은 적극적인 보안 조치를 생활화해야 할 필요성을 절실하게 보여준다.간편결제는 이제 우리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그 편리함의 이면에 도사린 위험은 결코 가볍게 여길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연이어 발생하는 금융 범죄와 속수무책으로 뚫리는 간편결제 시스템은 단순한 금전적 피해를 넘어, 사회 전반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금융 당국과 관련 기업들은 더 이상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사후 대응에서 벗어나, 선제적이고 다각적인 보안 강화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 또한, 소비자 스스로도 자신의 정보가 언제든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비밀번호의 주기적인 변경, 의심스러운 링크나 앱 설치 자제 등 정보보호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