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

올봄, 돈 버는 여행 가자!..10가지 혜택 쏟아져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여행가는 봄 캠페인'을 3월부터 5월까지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캠페인은 국내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하며, 특히 국내 여행 수요가 위축될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서울 하이커그라운드에서 열린 캠페인 출범식에서 방송인 김아영을 캠페인 홍보 대사로 위촉하며 본격적인 캠페인 시작을 알렸다.

 

'여행가는 봄 캠페인'은 올해 1분기 방한 관광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며 해외 관광의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내수 경기 침체로 인한 국내 관광 위축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문체부는 이 캠페인을 통해 국민들의 여행을 장려하고, 내수 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캠페인의 통합 슬로건은 '올봄, 여행은 유행, 지역은 흥행!'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문체부는 2023년 여름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통해 국민의 이동량 2억 3천500만 명, 여행지출액 13조 5천400억 원을 기록한 바 있으며, 올해 캠페인에서 이동량과 여행 지출을 1% 이상 늘리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약 50만 명에게 여행 경비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다양한 국민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캠페인 첫 번째 단계로 내달에는 '내나라여행박람회'와 '행복 두배 템플스테이'와 같은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여행가는 달을 맞아 비수도권 숙박 할인권 30만 장이 배포되며, KTX와 관광열차, 청년 내일로 패스 등 다양한 교통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또한, 비수도권 지역 여행 상품 특별 할인전과 근로자 휴가지원몰 50% 할인 등도 함께 진행된다.

 

4월에는 '코리아둘레길 걷기여행주간'이 펼쳐져 대국민 걷기여행 분위기를 조성하고, 자전거 자유여행 캠페인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열린여행 주간'도 운영된다. 5월에는 '해양관광 캠페인'과 '야간관광 페스타'가 개최되어, 해양레저 체험 및 연안 지역 숙박 할인과 같은 다양한 해양 관광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간 이동을 촉진하고, 국민들의 여행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여행을 장려하는 동시에 지역 관광의 품질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4월에는 관광 서비스 품질 개선단을 발족해 지역 관광지 안전 점검 및 불편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2030 관광 도약 릴레이 토론회'를 통해 관광정책의 체계 전환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유인촌 장관은 이날 캠페인 출범식에서 "해외로 나가는 관광객을 국내로 유도하려는 목표로, 문체부와 관광공사, 지자체들이 협력하여 내수 관광을 활성화할 것이다"라며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국내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을 지원하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후유증이 큰 광주·전남 지역의 관광 활성화도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8일부터 '2025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를 개최하고, 3월 여행가는 달을 맞아 비수도권 지역 숙박 할인권을 선착순으로 배포한다. 이 할인 혜택은 3월 30일까지 발급되며, 숙박상품에 따라 2만 원 또는 3만 원의 할인권을 제공한다. 또한, 근로자휴가지원사업과 연계해 근로자에게 추가적인 할인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숙박세일 페스타는 봄 외에도 여름(6월)과 가을(10월) 시즌에 걸쳐 총 3차례 진행되며, 각 시즌별로 100만 장의 할인권이 배포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숙박세일 페스타는 근로자휴가지원사업과 함께 운영되어 국내 여행을 장려하고, 근로자들의 휴가 문화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캠페인과 숙박세일 페스타는 국내 관광의 활성화를 목표로 하며, 지역 경제와 내수 경제의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언석 "노동자 쇠사슬 끌려갈 때 '명비어천가' 부르나"…한미회담 정면 비판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의 단상에 올라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을 '혼용무도(昏庸無道·어리석고 무능한 군주가 세상을 어지럽힌다)'라는 신랄한 사자성어로 규정하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연설 내내 더불어민주당의 '일당 독재'와 '의회 폭주'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협치를 위한 전제 조건으로 "손에 든 망치를 내려놓을 것"을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에게 강력히 촉구했다.송 원내대표는 특히 정청래 대표가 띄우는 '내란 청산'과 '위헌정당 심판론'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그는 이를 "자신들의 전매특허인 '내란 정당' 프레임을 씌워 야당을 파괴하고 보수 궤멸을 통해 일당 독재를 구축하려는 흉계"라고 규정했다. 이어 정 대표를 향해 "걸핏하면 '해산'을 운운하며 야당을 겁박하고 모독하는 반지성적 언어폭력을 가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겉으로는 협치를 말하면서 실제로는 야당 파괴에만 골몰하는 여권의 행태를 '표리부동(表裏不同)', '양두구육(羊頭狗肉)'에 빗대며 국정운영 기조의 전면적인 전환을 요구했다.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 100일간의 국정 운영을 정치, 경제, 안보 세 분야로 나누어 조목조목 비판했다. 그는 "협치를 파괴하는 거대 여당의 폭주 속에 정치 특검을 앞세운 야당 탄압과 정치 보복만 있을 뿐"이라며, 소위 '3대(내란·김건희·순직해병) 특검법'을 '정치 보복의 도구'로 낙인찍었다. 또한 민주당이 추진하는 '내란특별재판부' 설치에 대해서는 "명백한 위헌이며 인민재판과 다를 바 없다"고 일축하며, "그럴 바엔 민주라는 위선의 탈을 벗고 '나홀로독재당'으로 당명을 바꾸라"고 비꼬았다.경제와 민생 문제에 대해서는 "투자를 가로막고 일자리를 빼앗는 온갖 반기업, 반시장 정책으로 경제도 민생도 무너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노란봉투법'과 '더 센 상법 개정안'을 "한국에서 사업하지 말라는 '기업 단두대법'"이라고 명명하며 격렬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 역시 "나랏빚을 갚아야 할 미래세대를 약탈하는 '재정 패륜'"이라고 평가절하하며, '제로베이스 예산 제도' 도입과 '여야정 재정개혁 특별위원회' 구성을 역으로 제안했다.안보 및 외교 분야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그는 "허상에 사로잡힌 굴욕적인 저자세 대북 정책으로 안보는 해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한미정상회담을 '얻은 것 없는 빈손 쭉정이 회담'이라 폄하하며 "미국 조지아주에서 우리 근로자 300여 명이 수갑과 쇠사슬에 묶여 처참하게 끌려갈 때, 낯 뜨거운 '명비어천가'를 부를 때가 아니다"라고 정부의 외교 성과 홍보를 강하게 질타했다.송 원내대표는 연설을 마무리하며, "국민의힘은 협치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도 "일당 독재의 폭주를 멈추고, 무한 정쟁을 불러오는 선동과 협박의 정치를 중단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입법 폭주와 정치 보복에 단호하게 싸워나가겠다"며 강력한 대여 투쟁을 예고, 향후 정국의 험로를 암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