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위너 김진우·러블리즈 정예인, 노래방에서 생긴 일?

 아이돌 그룹 '러블리즈'의 정예인과 '위너'의 김진우가 연극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두 사람은 오는 3월 22일부터 5월 11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공연되는 연극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에 출연,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다.

 

'우노얘'는 2020년 초연 당시, 평범한 노래방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우리네 삶의 애환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큰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5년 만에 돌아오는 이번 공연에서는 정예인, 김진우를 비롯해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하여 더욱 깊어진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정예인은 극 중 남자친구와의 관계에서 풋풋함과 성숙함을 동시에 보여주는 인물 '민정' 역을 맡아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김진우는 극의 중심을 잡아주는 '노래방 주인'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두 사람 외에도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기대감을 높인다. 재혼을 결심한 아버지 '민재' 역에는 길은성과 김기주가, 민재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보경' 역에는 이지해와 정윤하가 캐스팅되었다. 아버지와의 갈등을 겪는 아들 '희준' 역은 양지원과 이충호가, 희준의 여자친구 '민정' 역은 방유인과 정예인이 번갈아 연기한다.

 


'우노얘'는 단순히 노래를 부르는 공간을 넘어, 우리 삶의 희로애락이 담긴 공간 '노래방'을 배경으로 다섯 가지 에피소드를 따뜻하고 유쾌하게 그려낸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이야기와 배우들의 열연은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대표이자 '뜨겁게 안녕', '나와 할아버지' 등 따뜻한 감성으로 사랑받는 작품들을 선보인 민준호 연출이 다시 한번 '우노얘'의 지휘봉을 잡아 기대를 모은다.

 

'우노얘'는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를 넘어 가족, 사랑, 그리고 삶에 대한 진솔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선사할 것이다. 정예인, 김진우라는 새로운 얼굴을 더해 5년 만에 돌아온 '우노얘'가 선보일 새로운 감동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재명의 AI 빅픽쳐..국힘 "옛 소련식 구상" 비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전 국민에게 인공지능(AI) 이용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며 AI 기반의 '기본사회' 구상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AI 활용을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AI가 필수적 도구로 자리 잡을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생성형 AI 챗GPT의 월 이용료가 20달러이며, 앞으로 가격이 더욱 하락할 것"이라며 "보안 문제로 일부 제한이 있지만, 중국의 딥시크(AI)가 무료로 제공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도 자료조사나 분석을 보좌진보다 챗GPT에 더 의존한다"면서 AI 기술의 발전이 필연적으로 삶의 여러 영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AI가 학습, 연구,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모든 국민이 무상 의무교육을 통해 한글과 산수, 기초 교양을 배우는 것처럼 AI 활용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한민국의 데이터를 통합하고 국가 차원의 '소버린 AI(주권 AI)'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향후 AI가 필수적 인프라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AI 관련 정책을 서둘러 추진하는 것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고 주장하며 "정치는 새로운 길을 만드는 것이고,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AI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강조하는 글을 SNS에 연달아 게시하며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했다. 그는 특히 AI 기술이 병력을 대체할 가능성에 대한 주장에 대해 비판적인 반응을 보인 조선일보를 언급하며 "정략보다 나라의 미래가 더 중요하다"고 반박했다. AI 관련 기업에 국부펀드나 국민펀드를 통한 공동 투자를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반기업 행위'라고 공격한 것에 대해서도 "극우 본색에 문맹 수준의 식견까지 더해 참으로 걱정스럽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AI로 병력을 대체하는 것은 허황된 주장이 아니다"라며, 이미 드론과 무인전투로봇이 전장에서 활약하고 있음을 예로 들었다. 그는 "조선일보는 대한민국의 과학기술과 군사산업의 미래에 대해 보다 깊은 고민을 해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또한 AI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와 지분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부펀드나 국민펀드가 공동 투자해 AI 기업의 지분을 확보하면, 엔비디아처럼 크게 성공할 경우 국민의 조세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성공한 기업의 지분을 빼앗으려는 반기업적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는 AI 추경을 운운하며 엔비디아 같은 기업이 탄생하면 그 지분의 30%를 국민에게 배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명백한 사회주의적 접근"이라고 비판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재명 대표의 인식으로는 엔비디아 같은 회사를 만들 수 없다"며, "소유부터 나누겠다는 발상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김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이 반도체 연구 인력의 주52시간제 예외 적용을 포함한 반도체 특별법을 반대하는 점을 들며, "이런 태도로는 엔비디아 같은 혁신 기업을 키울 수 없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이양수 사무총장도 "기업의 성장은 지속적인 재투자와 혁신을 통해 이뤄진다"며 "기본사회라는 명목으로 기업 성과를 국가가 관리하려는 것은 기업가 정신을 훼손하는 사회주의적 접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 대표의 AI 관련 발언에 대한 강한 반발이 이어졌다. 유승민 전 의원은 "국가가 30% 지분을 갖는다고 엔비디아 같은 기업이 탄생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 논리대로라면 우리는 이미 수십 개의 엔비디아를 보유한 나라가 됐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중요한 것은 혁신 인재를 어떻게 육성하고 첨단 과학기술을 어떻게 발전시키느냐"라며, "이재명 대표의 주장은 시장경제의 기본 원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이처럼 이 대표의 AI 관련 정책 구상과 이에 대한 국민의힘의 반발이 격화되면서, 향후 AI 산업 육성과 관련한 정책 논쟁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