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모아

"자몽 먹지 마세요" 경고 무시했다간... 내 몸이 약물 중독?!

 과학자들이 드디어 자몽이 특정 약물과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원인 유전자를 찾아냈다. 이제 곧 약 먹으면서도 맘 편히 자몽을 즐길 수 있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이스라엘 농업연구청 볼카니센터 연구팀은 자몽이 약물의 체내 흡수를 방해하는 범인으로 지목된 '푸라노쿠마린'이라는 화합물을 생성하는 특정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국제학술지 '신신물학자'에 발표했다.

 

푸라노쿠마린은 우리 몸에서 약물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CYP3A4 효소를 억제하는데, 자몽을 먹으면서 약을 복용하면 CYP3A4 효소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게 된다. 결국 혈액 내 약물 농도가 지나치게 높아져 부작용 위험이 커지는 것이다. 

 


특히 항암제, 항생제, 고지혈증 치료제 등 다양한 약물들이 자몽과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환자들이 자몽 섭취를 제한해야만 했다.

 

연구팀은 자몽과 다른 감귤류 과일들을 교배하면서 푸라노쿠마린 생성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추적했다.  수많은 실험 끝에 마침내 범인을 잡았는데, 바로 '2-옥소글루타레이트 의존성 다이옥시게나제(2OGD)'라는 효소를 만드는 유전자였다.

 

이 유전자를 조작하면 푸라노쿠마린 생성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연구팀은 유전자 교정 기술을 통해 자몽이 더 이상 푸라노쿠마린을 만들지 못하도록 만드는 후속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만약 연구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우리는 가까운 미래에 약물 걱정 없이 자몽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  

 

손흥민, 토트넘과 '충격적 이별' 임박?... 사우디-MLS 러브콜에 '결정권은 손흥민에게

 손흥민의 토트넘 잔류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영국 '풋볼 런던'의 알렉스데어 골드 기자는 손흥민의 거취가 전적으로 본인의 결정에 달려있다고 주장했다.올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손흥민의 토트넘 이적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토트넘에서의 여정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는 점이 이적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수년간 부진했던 토트넘이 마침내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손흥민에게는 '아름다운 이별'의 기회가 찾아왔다는 분석이다.현재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이적 가능성이 열려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만료가 눈앞에 다가왔지만, 아직 새로운 계약 조건에 합의하지 않은 상태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손흥민을 놓아주기로 결정했다면 이적료를 회수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결단을 내려야 한다. 손흥민에게도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지금이 박수를 받으며 팀을 떠날 수 있는 완벽한 타이밍이 될 수 있다.이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여러 행선지가 거론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 리그의 구단들이 주요 후보로 언급되고 있으며, 유럽 5대 리그 내 일부 구단과도 연결됐지만 지속적인 관심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최근에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들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계약을 1년 남겨둔 상황이다. 토트넘이 연장 옵션을 발동하긴 했지만, 구단은 손흥민의 결정을 존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또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전보다 이적 가능성에 열려 있다. MLS 구단들과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프리시즌 훈련에 맞춰 손흥민이 토트넘의 새 감독인 토마스 프랭크와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골드 기자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의사를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트넘과 손흥민 사이엔 1년의 계약 기간이 남아 있다. 토트넘에서 마침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손흥민이 팀과 결별을 택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며 "토트넘은 손흥민이 지난 10년 동안 구단을 이끌었기에 매각보단 직접 미래를 결정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손흥민의 선택이 어떻게 이루어질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하지만 토트넘이 그의 공헌을 인정하고 결정권을 존중한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프리시즌 훈련을 앞두고 새 감독과의 대화가 손흥민의 미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 팬들은 클럽의 상징적인 선수가 된 손흥민의 거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