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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없이 살아남기! 걱정 줄이는 초간단 건강 습관

현대인들에게 ‘걱정’은 매우 익숙한 감정이다. 일상에서 마주하는 불안정한 상황들로 인해 우리는 자주 걱정을 하며, 이러한 걱정은 우리의 건강과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걱정 없는 인생을 바라지 말고, 걱정에 물들지 않는 연습을 하라.", "걱정은 고민을 자청하는 것이다.", "걱정이란 내일의 구름으로 오늘의 햇빛을 가리게 하는 것이다."와 같은 명언들이 이를 잘 설명해준다. 하지만 과도한 걱정은 불안을 유발하고, 해결되지 않으면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걱정을 해소하기 위한 여러 방법을 제시한다. 특히, 걱정거리를 적어보거나 가까운 사람에게 털어놓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미국 시카고대 연구팀은 걱정거리를 손으로 적어보는 것만으로도 걱정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또한, 걱정을 줄이기 위한 활동으로 그림 그리기나 공예 작업, 규칙적인 운동 등이 추천된다. 심호흡이나 명상 또한 뇌에 영향을 미쳐 불안감을 줄여준다.

 

이 외에도 식단을 조절하는 것이 마음을 진정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정 음식들은 세로토닌과 같은 기분 좋은 호르몬의 생성을 촉진하고, 숙면을 돕는 성분들이 들어 있어 걱정을 덜어주는 데 유효하다.

 

전문가들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성분들을 포함한 음식을 추천한다. 항산화제, 마그네슘, 비타민 D, 트립토판 등이 그 예시다. 항산화제는 긍정적인 감정을 증가시키고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마그네슘은 수면과 이완을 촉진한다. 비타민 D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트립토판은 세로토닌 생성을 도와 평온함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대표적인 진정 효과를 주는 식품은 아래와 같다.

 

1.아몬드: 마그네슘이 풍부한 아몬드는 신경 기능을 조절하고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적이다. 간식으로 쉽게 섭취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

 

2.병아리콩: 세로토닌 생성을 돕는 B6가 풍부해 불안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3.블루베리: 블루베리는 항산화제가 풍부해 불안을 유발할 수 있는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뇌 건강을 지원한다. 특히 면역 체계 강화에도 효과적이다.

 

4.호두: 아몬드와 함께 긴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슈퍼푸드로, 뇌를 보호하는 영양소와 화합물이 풍부하다.

 

5.우유: 우유는 칼슘, 비타민 D, 마그네슘 등을 포함한 이완 촉진 영양소가 풍부하다. 또한, 고품질 단백질도 포함되어 있어 하루를 마무리하기 좋은 식품이다.

 

걱정을 줄이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꾸준한 노력과 실천이다. 매일 간단한 운동이나 심호흡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평소 섭취하는 음식에 주의를 기울여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다. 아울러 걱정거리를 적어보거나 가까운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외부로 표현하는 것도 유익하다. 

 

결론적으로, 걱정을 줄이고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몸과 마음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건강한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심리적인 관리 방법을 통해 걱정 없는 삶을 지향할 수 있다.

 

지갑도, 발길도 '꽁꽁'…봄과 함께 사라진 400만명, 지역 경제 '직격탄'

 올해 1분기,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의 인구감소지역에서 무려 40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의 발길이 사라졌다. 겨우 살아나나 싶던 지역 경제에 다시 한번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는 이처럼 암울한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생활인구란 단순히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둔 사람뿐만 아니라, 한 달에 한 번 이상, 하루 3시간 넘게 지역에 머무는 사실상의 인구를 모두 포함하는 새로운 지표다. 지역의 실질적인 활력을 측정하기 위해 도입됐지만, 이번 결과는 오히려 위기감을 증폭시키고 있다.가장 큰 원인으로는 이례적인 자연 현상이 꼽힌다. 예년보다 길어진 꽃샘추위 탓에 봄꽃 개화 시기가 늦어지면서 상춘객들의 발길이 뜸해졌고, 설상가상으로 경북과 경남, 울산 등지를 휩쓴 역대급 대형 산불이 결정타를 날렸다. 화마가 휩쓸고 간 지역은 물론, 인접 지역까지 여행을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3월 한 달간 야외 활동 인구가 급격히 얼어붙었다. 여기에 작년과 달리 올해는 설 연휴가 1월에 포함되면서 2월과 3월의 방문객 수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하는 통계적 착시까지 더해졌다.실제로 데이터를 뜯어보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1월에는 설 연휴 효과로 생활인구가 전년보다 303만 명 늘며 반짝 희망을 보였지만, 2월에는 무려 565만 명이, 3월에는 136만 명이 줄어들며 급격한 하락세로 돌아섰다. 1월의 증가분을 모두 반납하고도 모자라, 1분기 전체로는 총 398만 명의 생활인구가 증발해버린 셈이다.특히 산불의 영향은 뚜렷했다. 지난해 3월에는 산수유 축제 등으로 방문객이 몰렸던 전남 구례의 경우, 올해는 인접한 하동 지역의 대형 산불 여파로 방문객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 중 하나로 꼽히는 불명예를 안았다. 산불이 직접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재난의 공포가 지역 관광 전체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이렇게 지역을 찾는 사람들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도 흥미롭다. 관광이나 휴양을 목적으로 짧게 머무는 '단기숙박형' 인구는 30세 미만 여성의 비중이 높았고, 출퇴근이나 통학을 위한 방문은 30~50대 남성이 주를 이뤘다. 이들의 1인당 평균 카드 사용액은 약 12만 2천 원으로 집계되었는데, 방문객 400만 명이 사라졌다는 것은 지역 상권의 매출 역시 막대한 타격을 입었음을 의미한다.결국 이번 통계는 인구감소지역이 자체적인 노력만으로는 극복하기 힘든 외부 충격, 특히 기후 변화와 자연재해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명백히 보여준다.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고 지갑이 닫히면서, 소멸 위기 지역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