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모아

"사실 장애인입니다"..김희철, 모두를 울린 아픔 고백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과거 교통사고 후 장애인 등급을 받았던 사실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종민의 결혼 운과 김희철의 사주를 보기 위해 무속인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희철은 무속인으로부터 "올해 7월 사고를 조심해야 한다. 절대 몸을 쓰지 마라"는 경고를 받았다. 이에 김희철은 "사실 제가 장애인 등급을 받았다. 팬들이 슬퍼할까 봐 이야기를 안 하고 지냈다"라며 과거 교통사고 후유증을 고백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희철의 어머니는 "동해 아버지 부친상에 다녀오던 길에 큰 사고가 났었다"며 "당시 의사가 춤을 못 출 수도 있다고 했다. 통증 때문에 많이 고생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종민의 결혼 운도 공개됐다. 무속인은 김종민에게 "결혼운과 자식운이 함께 들어왔다"며 "애가 워낙 똑똑하게 나와서 의사, 검사, 판사 쪽으로 크게 될 것"이라고 말해 김종민을 기쁘게 했다. 다만 "기러기 아빠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예언에 김종민의 표정은 일순 어두워졌다.

 

한편 김희철은 "천생연분은 이미 지나갔다"는 말과 함께 "자신과 똑같은 여자를 만나 차여도 봐야 한다. 일반인 말고 연예인을 만나라"는 조언을 들어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도 김승수, 이동건, 이상민은 조주 기능사 자격증 취득에 도전하며 '짠내' 폭발하는 칵테일 제조 실력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이용대, 김준호의 파격적인 보디 프로필 촬영 현장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주4.5일제' 불 지핀 박명수…'직장도 안 다녀본 연예인' vs '쓴소리도 못 하나' 격렬한 찬반 논쟁

 개그맨 박명수가 이재명 정부의 핵심 노동정책 중 하나인 '주4.5일 근무제'에 대해 소신 발언을 던졌다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는 논쟁의 중심에 섰다. 기업의 생산성 저하를 우려하는 그의 목소리에, "직장 생활도 안 해본 연예인이 뭘 아느냐"는 비판과 "속 시원한 현실적 지적"이라는 옹호가 정면으로 충돌하며 갑론을박이 격화되는 양상이다.논란은 지난 12일, 박명수가 진행하는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시작됐다. '주4.5일제'를 주제로 대화하던 중, 박명수는 과거 주6일 근무 시절을 회상하며 "토요일 오후 12시에 일이 끝나 집에 가서 밥 먹고 그랬다. 그렇게 열심히 살았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이렇게 사는 것 아닌가 싶다"고 운을 뗐다. 그는 "열심히 산 덕분에 지금이 있는 것"이라며 근면의 가치를 강조했다.이어 그는 "인구도 없는데 이것(노동시간)까지 줄이면 어떡하냐"고 현실적인 우려를 표하며 "허비하는 시간이 많다는데, 그 시간을 허비 안 하면 된다"고 지적했다. 프리랜서로서 추석에도 일하는 자신의 상황을 언급한 박명수는 "시대 흐름에 맞춰가는 것도 좋지만, 기업들의 입장도 있다"면서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기업이 살아야 우리도 산다. 충분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이 발언이 알려지자 박명수의 소셜미디어(SNS)는 순식간에 찬반 논쟁의 장으로 변했다. 비판적인 네티즌들은 박명수가 고액의 출연료를 받는 연예인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추석에 며칠 일하고 얼마를 버나. 일반 직장 생활은 해보지도 않은 사람이 무슨 권리로 노동시간에 대해 논하냐"며 그의 발언 자격을 문제 삼았다. 또 다른 이는 "박명수가 겪어본 중노동이라곤 '무한도전'에서 고생한 게 전부일 것"이라며 "이름 있는 연예인이라 기업 입장만 대변하는 것이냐"고 날을 세웠다.반면, 박명수의 현실 인식을 지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았다. 한 네티즌은 "회사가 잘 돼야 직원도 월급 받고 보너스 받는 것 아닌가. 적게 일하고 이전과 같은 이익을 낼 수 있다는 건 환상"이라며 그의 의견에 동조했다. "이미 주52시간제 도입으로 성장 동력이 떨어진 게 현실"이라며 "세계 1위 기업 엔비디아도 주 7일 새벽까지 일하며 성장했다. 더 줄이면 미래는 뻔하다"는 주장도 힘을 얻었다.'임금 삭감 없는 주4.5일제'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현재 일부 공공 부문에서 도입이 추진되며 사회적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여론 역시 노동자와 사용자 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선다. 지난 2월 한국리서치 조사에서는 국민 61%가 '급여 유지'를 전제로 제도 도입에 찬성했지만, 경영계와 경제학 교수들은 근로시간 단축이 기업 경쟁력에 가장 큰 부작용을 미칠 것이라며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박명수의 발언은 이처럼 민감한 사회적 의제에 불을 붙이며, 노동의 가치와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우리 사회의 복잡한 고민을 수면 위로 끌어올린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