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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의 르네상스 시대! 힙한 여행지로 떠오른 이유

강원도 삼척은 고대의 향가와 전통적 매력을 지닌 문화유산을 품은 도시로, 최근 교통과 관광 인프라의 발전을 통해 재조명 받고 있다. 삼척은 삼국유사에 실린 향가 ‘헌화가’의 문학적 배경이 된 지역으로, 해룡이 변신하여 절세미녀를 유혹하는 장면이 담긴 작품의 중요한 배경이다. 최근 삼척은 동해중부선(KTX급 설계)의 개통으로 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었으며, 향후 두만강까지 이어지는 동해선은 삼척을 주요 교통의 중심지로 만들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삼척의 르네상스 시대를 맞이한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삼척은 동해바다와 백두대간이 가까운 지리적 특성 덕분에 자연경관이 다채롭고, 바다와 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 삼척해수욕장은 특히 겨울바다의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으며, 야간에는 다양한 색깔의 파도가 백사장과 산책로를 물들이며 환상적인 장관을 연출한다. 해파랑길과 동해선은 이를 따라 펼쳐지는 길로, 바다와 산을 넘나드는 여행을 제공한다.

 

 

 

또한, 삼척에는 다양한 역사적 유적지와 관광지가 많다. 이승휴가 ‘제왕운기’를 집필한 천은사, 삼척의 3대 국보인 죽서루와 환선굴·대금굴 등이 그 대표적인 예다. 죽서루는 자연 암반을 기초로 지어진 구조로, 그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에서도 그 이름을 빛낸 바 있다. 이외에도 삼척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관광지와 역사적 유산을 보유하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내륙의 명소로는 죽서루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유적지와 자연경관이 존재한다. 환선굴과 대금굴은 5억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동굴로, 그 내부에서 다양한 석순과 기암절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삼척의 자연은 웰니스 관광지로도 유명하다. 활기치유의 숲과 덕풍계곡은 산림치유와 온천, 스파 등을 제공하며, 여행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한다.

 

삼척은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며, 그 매력은 단순히 자연경관에 그치지 않는다. BTS의 앨범 재킷 촬영지로 유명한 맹방-덕산 지역은 방탄소년단 팬들 사이에서 ‘성지순례’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삼척은 미디어 아트 뮤지엄인 이사부독도기념관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재를 갖추고 있어 예술과 역사를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삼척은 과거 폐광의 도시에서 발전을 거듭하며 르네상스를 꿈꾸고 있다. 현재 삼척은 전통적인 역사적 가치와 현대적인 관광 인프라가 결합된 ‘관광·문화 백화점’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철도와 관광지의 발전으로 더욱 매력적인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삼척은 또한 웰니스 관광지로서의 가능성도 커지고 있어, 다양한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곳은 자연과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곳으로, 여행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일주일 만에 수갑 찬 '피자가게 살인범'…드러날 '참극의 동기'는?

 서울 관악구의 한 평범한 피자가게가 하루아침에 핏빛 참극의 현장으로 변한 지 일주일. 가게에서 흉기를 휘둘러 3명을 살해한 가맹점주 A(41) 씨가 마침내 병원 치료를 마치고 경찰에 체포되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10일, 범행 직후 자해를 시도해 병원에 입원 중이던 A씨가 퇴원함에 따라 즉시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경찰서로 신병을 인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병상에서 잠시 멈춰있던 비극의 시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으며, 경찰은 그를 상대로 '핏빛 복수극'의 전말을 파헤치기 위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사건은 지난 3일, A씨가 운영하던 관악구 조원동의 피자가게에서 발생했다. A씨는 자신의 가게를 찾아온 프랜차이즈 본사 임원 1명과 인테리어 공사를 담당했던 업자 2명을 주방에 있던 흉기로 무참히 공격해 모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A씨는 스스로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나,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에 발견되어 병원으로 옮겨져 목숨을 건졌다.경찰의 체포영장 집행은 A씨가 수술 후 어느 정도 회복하여 조사를 받을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는 의학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 치료를 마치고 퇴원한 피의자를 즉시 체포하여 경찰서로 데려왔다"며, "이제부터 범행에 이르게 된 정확한 동기와 경위,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는지 여부 등을 면밀하게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여 신병을 확보하고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현재까지 범행의 직접적인 동기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경찰은 피해자들의 신원에 주목하고 있다. 사망한 이들이 각각 프랜차이즈 본사 소속 임원과 가게의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한 업자들이라는 점에서, A씨와 이들 사이에 심각한 사업적 갈등이 있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가맹점 운영 과정에서의 불공정 계약 문제, 혹은 인테리어 비용 및 공사 결과와 관련된 금전적 분쟁 등이 A씨를 극단적인 선택으로 내몬 기폭제가 되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결국 이번 사건은 자영업의 꿈을 안고 가게를 열었을 한 개인이 시스템의 벽 앞에서 좌절하고, 그 분노가 파멸적인 방식으로 폭발한 비극으로 해석될 여지가 크다. 경찰의 조사를 통해 한 자영업자의 꿈이 어째서 세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끔찍한 악몽으로 변질되었는지, 그 구체적인 이유가 드러날 전망이다. 지역 사회는 평범한 동네 가게에서 벌어진 상상조차 하기 힘든 참극에 큰 충격을 받은 채, 수사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