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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페이커"... LCK 어워드 3관왕, T1이 '싹쓸이'한 대관식

 2년 연속 롤드컵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T1이 '2024 LCK 어워드'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지난 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4 LCK 어워드에서 T1은  '올해의 선수', '올해의 미드'를 포함한 주요 상들을 휩쓸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저력을 증명했다.

 

특히 '페이커' 이상혁은  '올해의 선수', '올해의 미드', 'OP.GG 서치 킹 상' 등 3관왕을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LoL 최고의 스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쉽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팀원들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T1은 이상혁뿐만 아니라 모든 포지션에서 '올해의 선수'를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제우스' 최우제(탑), '오너' 문현준(정글), '구마유시' 이민형(원거리 딜러), '케리아' 류민석(서포터)까지  T1의 주축 선수들이 각 포지션을 대표하는 선수로  선정되며  압도적인  팀워크를 자랑했다.

 

한편, T1에 맞서 숨막히는 경쟁을 펼쳤던 젠지 e스포츠도 빛나는 성과를 거두었다. '쵸비' 정지훈은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 '올 LCK 퍼스트팀', '스프링/서머 정규시즌 MVP'를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고,  '베스트 코치상'은 젠지의 김정수 감독에게 돌아갔다.

 

이 외에도 다양한 특별상 시상이 진행되며 한 해 동안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선수들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2024년 최고의 한 해를 보낸 LCK는 오는 2025년 1월 10일, 롤파크에서 열리는 '2025년 시즌 1: 녹서스로의 초대' 시즌 오프닝 이벤트를 시작으로 새로운 시즌에 돌입한다.

 

소비쿠폰의 역설... 편의점은 4개월 만에 부활, 대형마트는 '직격탄'

 정부가 지급한 소비쿠폰이 7월 유통업계 매출에 뚜렷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7일 발표한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소비쿠폰 사용처로 지정된 편의점은 매출이 상승한 반면, 쿠폰 사용이 불가능한 대형마트는 매출 부진이 이어졌다.7월 전체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9.1%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2.7%, 온라인 매출은 15.3% 각각 증가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편의점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3.9% 증가하며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것이다. 이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과 함께 이른 무더위로 인한 음료 등 가공식품 판매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반면 소비쿠폰 사용처에서 제외된 대형마트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2.4% 감소했다. 대형마트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 전환 가속화로 방문객 수와 구매단가가 모두 줄어들면서 1월과 5월을 제외하고는 지속적인 매출 부진을 겪고 있다. 이는 소비쿠폰 효과와 함께 소비 패턴의 구조적 변화가 맞물린 결과로 볼 수 있다.백화점은 명품과 식품군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년 동월 대비 5.1%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그동안 부진했던 의류와 아동·스포츠 부문이 판촉전 강화로 반등에 성공했다. 잡화류를 제외한 모든 품목에서 매출 호조세가 나타난 점이 특징이다.준대규모점포(SSM)도 정부의 소비 활성화 정책에 맞춰 할인행사를 확대하는 등 판촉을 강화해 전년 동월 대비 1.8%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이로써 준대규모점포는 3월부터 5개월 연속 매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온라인 유통 부문은 소비자들의 온라인 구매 확대 추세와 업계의 치열한 판촉 경쟁, 서비스 영역 확장 등에 힘입어 통계 작성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여름 시즌을 맞아 물놀이 용품 특가전 등의 영향으로 의류와 스포츠 부문도 일시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산업부는 롯데·현대·신세계 백화점,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GS25·CU·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이마트에브리데이·롯데슈퍼·GS더프레시·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SSM을 포함한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곳과 SSG, 쿠팡, 11번가 등 10개 온라인 유통사의 매출 동향을 집계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매출 동향은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이 실제 소비 패턴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온라인으로의 소비 전환이라는 장기적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소비쿠폰 사용처 지정에 따른 유통 채널별 희비가 뚜렷하게 갈리는 현상은 정책 효과의 명암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