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제주항공 이어 노르웨이서 동일 기종 사고 발생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같은 날, 동일 기종인 보잉 737-800 여객기가 노르웨이에서도 아찔한 사고를 일으켜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 시간 28일, 네덜란드 KLM 항공 소속 보잉 737-800 여객기가 노르웨이 오슬로 공항을 이륙한 직후 5천 피트 상공에서 유압 계통 고장이 발생했다. 182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태운 여객기는 긴급 상황 속에서 오슬로 공항으로 회항을 시도했지만, 착륙 과정에서 활주로를 벗어나 인근 풀밭에 미끄러지는 사고를 일으켰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같은 날 발생한 무안공항 사고와 더불어 보잉 737-800 기종에 대한 안전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노르웨이 사고조사위원회는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특히, 이번 사고가 유압 계통 고장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항공기의 핵심 시스템 결함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무안공항 사고의 경우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동일 기종에서 같은 날 유사한 사고가 발생했다는 사실은 보잉 737-800 기종 자체에 대한 불안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철저한 사고 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 규명과 함께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손흥민, 토트넘과 '충격적 이별' 임박?... 사우디-MLS 러브콜에 '결정권은 손흥민에게

 손흥민의 토트넘 잔류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영국 '풋볼 런던'의 알렉스데어 골드 기자는 손흥민의 거취가 전적으로 본인의 결정에 달려있다고 주장했다.올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손흥민의 토트넘 이적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토트넘에서의 여정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는 점이 이적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수년간 부진했던 토트넘이 마침내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손흥민에게는 '아름다운 이별'의 기회가 찾아왔다는 분석이다.현재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이적 가능성이 열려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만료가 눈앞에 다가왔지만, 아직 새로운 계약 조건에 합의하지 않은 상태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손흥민을 놓아주기로 결정했다면 이적료를 회수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결단을 내려야 한다. 손흥민에게도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지금이 박수를 받으며 팀을 떠날 수 있는 완벽한 타이밍이 될 수 있다.이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여러 행선지가 거론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 리그의 구단들이 주요 후보로 언급되고 있으며, 유럽 5대 리그 내 일부 구단과도 연결됐지만 지속적인 관심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최근에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들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계약을 1년 남겨둔 상황이다. 토트넘이 연장 옵션을 발동하긴 했지만, 구단은 손흥민의 결정을 존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또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전보다 이적 가능성에 열려 있다. MLS 구단들과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프리시즌 훈련에 맞춰 손흥민이 토트넘의 새 감독인 토마스 프랭크와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골드 기자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의사를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트넘과 손흥민 사이엔 1년의 계약 기간이 남아 있다. 토트넘에서 마침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손흥민이 팀과 결별을 택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며 "토트넘은 손흥민이 지난 10년 동안 구단을 이끌었기에 매각보단 직접 미래를 결정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손흥민의 선택이 어떻게 이루어질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하지만 토트넘이 그의 공헌을 인정하고 결정권을 존중한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프리시즌 훈련을 앞두고 새 감독과의 대화가 손흥민의 미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 팬들은 클럽의 상징적인 선수가 된 손흥민의 거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