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어른이 될 때까지 '똥 참아'… 인간은 몰랐던 충격적인 비밀

 참을 수 없을 때 참아야 하는 고통, 바로 '배변'이다. 하지만 상상조차 힘든 이 고통을 감내하며 모성애를 발휘하는 놀라운 생물이 있다. 바로 일본 오키나와 섬에 서식하는 아이핑거개구리가 그 주인공이다.

 

최근 일본 나고야대학 이토 분 연구팀은 아이핑거개구리 올챙이가 특수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배설물 참기'라는 놀라운 생존 전략을 사용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아이핑거개구리는 대나무 그루터기처럼 속이 빈 공간이나 작은 웅덩이에 알을 낳는다. 문제는 이러한 장소들이 물이 고여 있어 외부와 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만약 올챙이들이 웅덩이 안에서 배설을 하게 되면, 배설물 속 암모니아 농도가 높아져 스스로가 독에 중독될 수 있다.

 

연구팀은 아이핑거개구리 올챙이들이 이러한 위험을 피하기 위해 '놀라운 인내심'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무려 개구리가 될 때까지 배설을 참는 것이다. 실제로 연구팀이 9일 동안 아이핑거개구리 올챙이를 관찰한 결과, 다른 종의 올챙이들보다 암모니아 독성에 대한 내성이 훨씬 강력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토 분 연구원은 "아이핑거개구리의 독특한 행동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자손을 보호하려는 모성애의 결과"라며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해 작은 웅덩이와 같은 서식지 보호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이핑거개구리의 헌신적인 모성애는 우리에게 깊은 감동과 함께 생명의 경이로움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또한, 이들의 극한 생존 전략은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과학적 연구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국의 '2030 극우론' vs 이낙연의 '수축세대 공정론', 정면 충돌

 이낙연 새로운미래 상임고문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20·30 극우화' 언급을 겨냥해 "20·30은 과정의 공정을 특히 중시하는 세대"라고 지적했다. 이는 20·30 세대가 처한 특수한 시대적 환경을 옹호하며 조 전 대표의 진단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됐다.앞서 조 전 대표는 자신의 사면·복권에 대한 20·30의 높은 반대 여론과 관련해 "20·30 남성이 70대와 비슷한, 이른바 극우 성향을 보인다"고 말한 바 있다. 이후 SNS에 '서울 잘사는 청년은 극우'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자신의 주장을 이어갔다. 자녀 입시 비리 문제에 대한 젊은 세대의 비판을 '20·30 남성의 극우화' 탓으로 돌린다는 비판이 일각에서 나왔다.이러한 '20·30 극우화' 주장에 대해 이 고문은 SNS를 통해 반박에 나섰다. 그는 "20·30을 말하려면 그 특별한 시대 배경을 먼저 들여다봐야 한다"며, 이들이 민주화·선진화 시대에 태어나 선진사회의 의식을 지녔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이 고문은 이들이 경제적으로는 '수축 시대'를 살고 있다는 점을 문제의 핵심으로 짚었다. 과거 '팽창 시대'와 달리 기회와 파이가 모두 줄어든 '수축 시대'에는 경쟁에서 지면 자기 몫을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과정의 '공정'이 무엇보다 중요해졌으며, 과정이 공정하지 못하면 결과에 승복하기 어려워하는 인식이 20·30 세대에 특별히 강해진 것은 필연적 귀결이라고 덧붙였다.국민의힘 주진우 의원 또한 조 전 대표를 겨냥해 "감옥에서 성찰했다더니 겨우 생각한 것이 청년 극우 몰이냐"라고 직격했다. 주 의원은 "입시 비리로 청년 인생 망쳐놓고 청년 탓하는 것이 조국답다"고 꼬집으며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