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우크라이나 전사 북한군 시신 공개… 김정은, 추가 파병 강행?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이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시신 사진과 위조 신분증을 공개하며 러시아의 북한군 동원 실태를 폭로했다. 

 

신분증에는 러시아식 이름과 함께 투바 공화국 출생으로 기재되어 있었지만, 서명란에는 한글로 된 이름이 발견되어 신분 위조 정황이 드러났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북한군을 극동 지역 출신으로 위장하려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이와 더불어 우크라이나 매체 RBC는 러시아군 포로들의 증언을 통해 북한군의 전투력과 군기 문제를 지적했다. 포로들은 북한군이 훈련은 많이 받았지만 무례하고, 무기 사용에 미숙하며, 언어 장벽으로 인해 작전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밝혔다.

 

한국군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러시아에 1100여 명 규모의 파병 부대를 운영 중이며, 이들 중 상당수가 사상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북한이 240mm 방사포, 170mm 자주포에 이어 자폭형 무인기까지 러시아에 지원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추가 파병과 무기 지원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특히 북한이 경제난 속에서도 러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군사적 이익을 얻으려 한다는 분석이다.

 

한편, 합참은 북한이 연내에 극초음속 미사일 개량형을 추가 발사하고, 군사분계선 일대에 대한 국경선화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을 향한 군사적 위협 수위를 높이는 행위로 해석된다.

 

'배드민턴계의 트럼프' 김택규, '음모론' 제기하며 당선 노린다?!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가 오는 23일 다시 열린다. 당초 16일 예정되었던 선거는 김택규 현 회장의 후보 자격을 둘러싼 법적 공방으로 한 차례 연기되는 등 파행을 겪었다. 김 회장은 법원의 가처분 신청 인용으로 후보 자격을 회복하고 극적으로 선거에 참여하게 되었지만, 남은 시간이 촉박하고 다른 후보들과의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어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이번 사태는 지난 선거 당시 선거운영위원회 구성에서 특정 정당 당원이 다수 포함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시작되었다. 협회 선거관리 규정에 따르면 정당 당원은 선거운영위원회 위원이 될 수 없다. 이에 김택규 회장은 "절차적 하자가 중대하다"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은 김 회장의 손을 들어주었다.법원의 결정으로 김택규 회장은 기사회생하며 재선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선거가 연기되면서 다른 후보들에 비해 선거 운동 기간이 턱없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이미 다른 후보들은 지난 9일부터 선거 운동에 돌입한 상태다. 김 회장은 이러한 상황을 "불공정한 결정"이라고 지적하며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까지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김 회장은 "법정 싸움을 계속할 경우 배드민턴계의 혼란이 가중될 것"이라며 선거 참여를 결정했다. 그는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대한민국 배드민턴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번 선거에는 김택규 회장 외에도 최승탁 전 대구배드민턴협회장, 전경훈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 회장, 2004 아테네 올림픽 남자 복식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김동문 원광대 교수 등 쟁쟁한 후보들이 경쟁을 펼친다.한편, 대한배드민턴협회는 20일 임시 대의원 총회를 열고 선거 연기에 따른 후속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선거운영위원회의 기존 결정 사항을 재검토하고, 선거 장소 및 일정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