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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오스트리아 '겨울여행 끝판왕' 선보여

G마켓은 오스트리아 관광청과 협업해 겨울 여행객들을 위한 특별 기획전 ‘로맨틱 윈터 인 오스트리아’를 단독으로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항공권, 호텔, 패키지 할인뿐만 아니라 현지 쇼핑 명소인 ‘맥아더글렌 디자이너 판도르프 센터’의 할인 혜택까지 포함해 여행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기획전은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며,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 100명에게 오스트리아 항공권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해당 쿠폰은 발급 후 3일 이내 사용 가능하며, 비엔나를 비롯해 잘츠부르크, 인스부르크, 그라츠 등 오스트리아의 주요 도시 여행에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오스트리아의 인기 호텔과 여행 패키지 상품도 특별 할인가로 제공되며, 항공권 구매 고객에게 추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이를 통해 여행객들은 항공권과 숙박, 패키지를 경제적으로 예약할 수 있다.

 

쇼핑 혜택도 눈길을 끈다. G마켓과 옥션 고객은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QR코드를 통해 판도르프 센터에서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비엔나 시내와 아울렛을 연결하는 셔틀버스 이용료도 할인받을 수 있다.

 

G마켓 관계자는 “오스트리아는 낭만적인 겨울 여행지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며 “오스트리아 관광청 및 현지 명품 쇼핑 명소와 협업해 기획전을 준비했다. 유럽 여행을 계획 중인 고객들에게 최적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기획전은 여행 준비를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항공, 숙박, 쇼핑 혜택을 통합 제공하며 매력적인 겨울 유럽 여행의 기회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락 두절→자택서 숨진 채 발견…'게임계 큰형님' 대도서관의 비극적 마지막

 '게임 방송계의 큰형님', 대한민국 1세대 인터넷 방송의 역사를 써 내려간 거목(巨木)이 끝내 쓰러졌다. 구독자 144만 명을 웃고 울렸던 유튜버 대도서관(본명 나동현)이 향년 46세의 너무도 이른 나이로 세상을 떠나, 오늘(9일) 영면에 든다.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는 수많은 팬들과 동료 크리에이터들에게 씻을 수 없는 슬픔과 충격을 안겼다.비극이 알려진 것은 지난 6일,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마저 두절됐다는 지인의 애타는 신고가 119에 접수되면서부터였다. 경찰과 소방 당국이 서울 광진구의 자택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갔을 때, 그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현장에서는 외부 침입의 흔적이나 유서가 발견되지 않아,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둘러싼 의문은 더욱 커져만 갔다.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그리고 지난 8일,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이 나오면서, 그의 죽음은 극단적 선택이나 외부 요인이 아닌 '지병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게 되었다. 평소 지병을 앓고 있었음에도, 마지막까지 팬들에게 밝은 모습을 보여주려 했던 그의 숨은 고통이 비로소 알려지며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서울 건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그의 빈소에는 슬픔 속에서도 유독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리는 장면이 있었다. 상주 명단에 그의 여동생과 함께, 지난해 합의 이혼한 전처 유튜버 윰댕(본명 이채원)의 이름이 나란히 오른 것이다. 법적인 부부 관계는 끝났지만, 인간적인 연대와 의리는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애틋한 장면이었다. 윰댕은 아들과 함께 묵묵히 빈소를 지키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찾아온 조문객들을 맞이했다. 이는 두 사람이 비록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지만, 함께 쌓아온 세월의 무게와 서로에 대한 존중이 얼마나 깊었는지를 증명하는 마지막 의리였다.대도서관은 단순한 인기 유튜버가 아니었다. 그는 2000년대 초반, 인터넷 방송이라는 개념조차 생소했던 시절부터 활동을 시작해 자신만의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한 1세대 개척자였다.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안정적인 진행 능력으로 게임 방송을 하나의 독립된 콘텐츠 장르로 격상시켰으며, 수많은 후배 크리에이터들에게는 '교과서'이자 '등대'와도 같은 존재였다. '큰형님'이라는 별명처럼 그는 언제나 든든하게 후배들을 이끌고 팬들과 소통하며 인터넷 방송계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오늘(9일) 오전 8시, 발인을 끝으로 그는 한 줌의 재가 되어 서울시립승화원에 잠든다. 비록 그의 방송은 이제 멈췄지만, 그가 남긴 수많은 영상과 그를 통해 위로와 즐거움을 얻었던 수백만 팬들의 기억 속에서 그는 '대도서관'이라는 이름으로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