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모아

아침부터 '이것' 먹는 당신, 위험하다!

 '아침밥이 보약'이라는 말은 괜히 있는 게 아니다. 하지만  바쁜 아침,  간편함만 추구하다간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하루를 건강하게 시작하려면  아침 식사 메뉴부터 주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아 경고한다.

 

달콤한 시리얼은 순간적인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지만, 급격한 혈당 상승으로 인해  오히려  피로감을 높일 수 있다. 통곡물, 저당 시리얼을 선택하거나 신선한 과일, 견과류를 곁들여 먹는 것이 좋다.

 

라면은 높은 나트륨 함량으로 아침부터  몸을 붓게 만들고, 인공 향료와 방부제는  소화 불량을 유발할 수 있다.

 

과일 맛 요구르트에는 설탕과 인공 첨가물이 가득한 경우가 많다. 무가당 플레인 요구르트에 신선한 과일이나 꿀을 곁들여 먹는 것이 훨씬 건강하다.

 

흰 빵과 베이글은 정제된 밀가루로 만들어져  영양소가 부족하고 포만감도 오래가지 않는다. 통곡물 빵이나 베이글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팬케이크와 시럽은 설탕 덩어리나 다름없다. 통곡물이나 아몬드 가루로 만든 팬케이크에  신선한 과일이나 소량의 메이플 시럽을 곁들여 먹자.

 

베이컨과 소시지는 높은 나트륨과 포화지방 함량으로 건강에 해롭다. 단백질을 보충하고 싶다면 달걀, 두부 등을 추천한다.

 

머핀과 페이스트리는 정제 설탕과 건강에 해로운 지방이 가득하다. 직접 통곡물 가루로 굽고 과일이나 견과류를 넣어 건강하게 즐기도록 하자.

 

독감 유행에 폐렴 사망 급증..장례식장 북새통 '가시밭길'

 "사랑하는 가족을 편히 보내드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최근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장례식장마다 사일장이 일상화되고, 화장장 예약은 '하늘의 별따기'가 되면서 유족들의 슬픔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일부 유족들은 빈소조차 구하지 못해 고인을 안치실에 모셔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장례업계 관계자들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폐렴으로 세상을 떠나는 고인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이 시기 유행하기 시작한 독감이 폐렴으로 악화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사망자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문제는 이러한 상황이 단순히 슬픔을 나누는 공간 부족을 넘어, 장례 절차 지연이라는 또 다른 어려움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청주 유일의 화장시설인 목련공원의 경우 하루 화장 가능한 시신은 22구에 불과하다. 하지만 폐렴 사망자 증가로 14일까지 예약이 이미 꽉 찼고, 15일에도 16구의 화장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목련공원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예약이 갑자기 몰리기 시작했다"며 "평소에는 경험하기 힘든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족들의 애타는 심정을 이해하지만,  물리적인 한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예약을 미루거나 다른 지역 화장장을 알아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빈소 부족 현상도 심각하다. 지난 11일 청주의료원 장례식장에서는 빈소 9곳이 모두 차  유족들이 고인을 안치실에 모셔야 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또한 화장장 예약이 늦어져 부득이하게 장례를 하루 연장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청주의료원 장례식장 관계자는 "화장장 예약이 늦어져  사일장을 치르거나, 삼일장을 치른 뒤 시신을 안치실에 임시 보관했다가 다음 날 화장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유족들이 웃돈을 주고서라도 인근 세종시 화장장을 이용하려 해도 이미 자리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토로했다.실제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마지막 주 독감 의심 환자 비율은 73.9명으로, 2016년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독감 유행의 심각성을 보여줬다.전문가들은 독감 유행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폐렴 등 합병증 예방을 위한 개인 위생 관리와 적극적인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 차원에서 화장시설 확충과 같은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