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직장인 10명 중 4명, 2025년 실직 공포… 비정규직은 더 심각

 직장갑질119가 전국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절반 이상(50.7%)이 갑작스러운 실직 시 6개월 이상 재정적으로 버티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정규직(59.1%), 5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59.4%), 비사무직(57.4%)에서 그 비율이 높았다. 지난 1년간 실직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18.2%로 지난해보다 5.9%포인트 증가했으며, 비정규직(27.8%)과 비사무직(24.8%)에서 실직 경험이 두드러졌다. 

 

또한 직장인 39.1%는 2025년 실직 가능성을 우려했으며, 비정규직(52%)과 150만 원 미만 소득자(49.2%)가 특히 높은 불안을 보였다. 

 

사회보장제도가 충분하지 않다는 응답은 63.9%로 지난해보다 12.5%포인트 증가했으며, 50대 이상 응답자의 75.7%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이에 직장갑질119는 사회안전망 강화를 촉구했다.

 

부산시, 동백전으로 '민생경제' 살린다! '캐시백 한도' 상향 조정

 부산시가 2024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대규모 지원책을 발표했다. 총 4500억 원 규모의 '긴급 민생안정 5대 프로젝트'를 통해 장기 내수 부진과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생활 안정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소상공인 지원이다. 부산시는 '부산형 착한결제 캠페인'을 새해 첫 시책으로 내세웠다. 이는 가게에서 미리 결제하고 재방문을 약속하는 방식으로, 소상공인의 당장의 현금 흐름을 개선하고 단골 고객을 확보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노린다. 특히 4월 6일까지 13주 동안 시민들이 10만 원 이상 선결제 시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인센티브도 마련했다.자금난에 시달리는 소상공인을 위해 '비타민 플러스' 자금도 투입된다. 중·저신용자의 대출한도를 8000만 원까지 확대하고 1% 이자 차액을 보전하는 한편, 2년간 1800억 원 규모의 특별자금도 지원한다. 설 명절을 앞두고는 긴급 정책자금 2000억 원을 신속 집행할 예정이다.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소상공인을 위한 '육아 응원패키지'다. 1인 자영업자가 70%를 차지하는 현실을 감안해, 올해 출생한 자녀가 있는 사업주에게 대체인력 인건비를 월 최대 100만 원씩 3개월간 지원한다. 8세 이하 자녀를 둔 무주택 소상공인에게는 100만 원의 육아 응원금도 지급한다.소비 진작을 위한 정책도 대폭 강화된다. 동백전의 캐시백 한도를 월 50만 원으로 상향하고, 최대 7%까지 캐시백 혜택을 확대한다. 관광업계 지원을 위해 비짓부산패스 빅3권을 50% 할인하고, 설 연휴 관광 프로모션도 조기에 시작한다.시민 복지 강화도 눈에 띈다. 신생아 가정에 최대 100만 원의 산후조리비를 지원하고, 2세 아동의 어린이집 현장학습비도 새로 지원한다. 경로당에는 1곳당 20만 원의 특별운영비를, 쉼터 퇴소 청소년의 자립수당은 월 50만 원으로 인상된다.물가 안정을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직거래 장터를 현재 3곳에서 8곳으로 확대하고, 착한가격업소도 750곳으로 늘린다. 공공요금 인상도 최소화하여 서민 생활 안정을 도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