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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km 황금빛 물결 출렁..해운대 빛 축제, 눈부신 겨울밤 선사

 제11회 해운대 빛 축제가 '새로운 물결, 눈부신 파도'라는 주제로 12월 14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 일대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해운대구는 구남로, 해운대시장, 해운대 온천길,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을 빛으로 연결하여 총 1.35km에 달하는 구간을 환상적인 빛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구남로 입구에는 화이트 트리로 조성된 '눈빛 정원'이 방문객들을 맞이하며, 5분마다 눈이 내리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어지는 '새로운 물결' 길은 230m에 걸쳐 스노우볼 조명으로 가득 채워져 낮에는 햇빛에 반짝이고 밤에는 조명으로 더욱 아름답게 빛낸다. 구남로 끝자락 12m 높이의 '스마트 트리'에서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영상이 상영된다.

 

특히 해운대 이벤트 광장에는 가로 40m, 높이 8m의 초대형 '화이트 캐슬'이 설치되어 눈을 테마로 한 화려한 미디어파사드 쇼가 펼쳐친다.

 

올해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밤 11시에는 1천 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장관과 함께 '2025 카운트다운' 행사가 진행되어 새해를 맞이하는 특별한 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 

 

"직원과 포옹, 입맞춤은 실수" 유명 제과점 사장 고백에..네티즌 '범죄 미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의 한 유명 제과점 사장 A씨가 자신의 SNS에 여성 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사실을 고백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A씨는 "직원이 제 실수로 퇴사하게 됐다"며 가볍게 사건을 언급했지만, '실수'의 구체적인 내용이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A씨는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최근 여성 직원이 퇴사하게 된 경위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평소처럼 같이 일하고 늦은 저녁을 함께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만 실수를 해버렸다"며 "단둘이 있는 상황에서 포옹을 하고 입을 맞추는 일이 벌어졌다"고 털어놨다.이어 A씨는 "어쩔 줄 몰라 하는 직원에게 사과했지만, 시간이 지나도 제가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는 모습에 직원의 분노는 더욱 커졌고 결국 퇴사에 이르게 됐다"며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그러나 A씨의 글은 '사과'보다는 '변명'에 가까웠다. 그는 자신의 행동을 '실수'로 포장하며 피해 직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순수하게 과자가 좋아서 입사한 친구인데 제가 그 친구를 나가게 만들었다"는 발언 역시 피해자에게 책임을 돌리는 듯한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다.예상대로 A씨의 글은 SNS를 중심으로  거센 비난에 직면했다. 누리꾼들은 "포옹과 입맞춤은 명백한 성추행"이라며 "자신의 범죄 행위를 '실수'로 포장하고 피해자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뻔뻔함에 할 말을 잃었다"며 분노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제과점의 이름을 공개하며 불매 운동을 촉구하기도 했다.논란이 확산되자 A씨는 다음 날 추가 입장문을 통해 "저로 인해 마음에 큰 상처를 받았을 직원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여러분의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있었던 일을 가감 없이 말씀드리고 싶었다", "비뚤어진 행동으로 벌어진 일이니 책임은 제게 있다"는 등의  발언으로 여전히 자신의 잘못을 회피하려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현재 해당 제과점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하지만 A씨의  진정성 없는 사과와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