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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세 마돈나, 87세 교황과 스캔들?

 팝스타 마돈나가 인공지능(AI)으로 제작된 사진을 둘러싸고 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과거 뮤직비디오와 공연에서 종교적 상징물을 사용해 수차례 논란을 일으켰던 마돈나인 만큼, 이번 사건을 향한 대중의 시선은 더욱 냉담하다.

 

13일(현지시간) 마돈나는 SNS에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다정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마돈나는 몸매가 드러나는 검정 망사 드레스를 입고 교황에게 안겨 있는데, 특히 교황이 마돈나의 허리에 손을 감고 얼굴을 가까이 맞대고 있는 모습이 담겨 논란이 증폭되었다.

 

해당 사진은 AI를 이용해 만든 것으로 밝혀졌지만, 마돈나는 사진 공개 후 "관심을 받는 건 기분이 좋다"는 글을 덧붙여 비판을 더욱 키웠다. 거센 비난 여론에 마돈나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지만,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마돈나는 지난 1989년 '라이크 어 프레이어' 뮤직비디오에서 흑인 예수를 성적으로 묘사하고 불타는 십자가를 등장시켜 신성 모독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또 2006년에는 웨일스 공연에서 가시관을 쓰고 십자가에 못 박히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또 다시 논란을 일으켰다.

 

손흥민도 못 받은 '주급 20만 파운드'... 토트넘, 로메로에게 역대급 특혜

토트넘 홋스퍼가 새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26)에게 구단 역사상 손흥민도 받지 못했던 파격적인 대우를 제공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9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새 계약을 통해 로메로를 팀 내 최고 연봉자로 만들었다"고 보도했다.토트넘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로메로는 토트넘의 핵심 수비수로 지난 2021년 합류한 이후 뛰어난 활약을 이어왔다. 최근 팀의 새 주장으로 선임되면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됐다"고 발표했다.이번 여름 손흥민이 팀을 떠나면서 토트넘은 새로운 주장으로 로메로를 선택했다. 이는 그의 기량과 리더십을 모두 고려한 결정이었다. 2021년 토트넘에 합류한 로메로는 이후 줄곧 주전으로 활약하며 공격적인 수비 능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전방에서 압박하고, 후방에서도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손흥민과 함께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토트넘의 오랜 무관 갈증을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부주장이었던 로메로를 주장으로 선임하며 팀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삼았고, 이와 함께 파격적인 재계약도 성사됐다. 로메로와 토트넘이 체결한 새 계약은 2029년까지로, 무려 5년의 장기 계약이다.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계약 조건이다. 영국 매체 스퍼스웹에 따르면 "로메로의 새로운 주급은 20만 파운드(약 3억 5천만 원)로, 이로써 그는 토트넘 선수단에서 가장 높은 급여를 받는 선수가 됐다"고 보도했다.이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마지막 계약 체결 당시 받았다고 알려진 주급 19만 파운드보다 높은 수준이다. 로메로 이전에 토트넘에서 20만 파운드 이상의 주급을 받았던 선수는 해리 케인이 유일하다. 케인은 2018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토트넘과 20만 파운드 수준의 주급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텔레그래프는 "로메로는 이전 계약이 2027년에 만료될 예정이었으며, 이번 계약 직전까지 내년 여름 판매해야 할 위험이 있었다"며 "하지만 토트넘은 그의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 과감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는 손흥민이 2021년 재계약을 체결한 이후 가장 중요한 계약이었다"고 평가했다.토트넘은 구단 레전드였던 손흥민을 넘어서는 대우를 로메로에게 제공함으로써 그를 향후 팀의 핵심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게 했다. 이제 역대급 대우를 받은 새 주장 로메로의 활약이 더욱 중요해진 시즌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