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모아

저작권 침해 '누누티비', 결국 문 닫다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콘텐츠를 불법으로 스트리밍하던 '누누티비' 운영자가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되어 재판을 앞두고 있다. 

 

'누누티비' 운영자 A씨는 2021년 누누티비를 개설한 이후 해외에 서버를 두고 도메인을 변경하는 등의 방법으로 수사망을 피해 불법 스트리밍 서비스를 지속해 왔다.

 

누누티비는 국내외 유료 OTT 플랫폼의 최신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며 큰 인기를 얻었지만, 저작권 침해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A씨는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VPN, 해외 신용카드,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를 이용하는 치밀함을 보였으며, 불법 웹툰 사이트 운영 및 개인정보 불법 수집 혐의도 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는 지난달 A씨를 검거하고 누누티비를 비롯한 불법 사이트를 차단하는 한편, A씨 소유의 고급 차량 2대, 고급 시계, 비트코인 등 범죄 수익을 압수했다.

 

상반신은 어디에?… 태안 꽃지해수욕장 '미스터리 시신' 발견에 해경 '발칵'

 아름다운 낙조로 유명한 충남 태안의 꽃지해수욕장이 충격에 휩싸였다. 지난달 30일 저녁, 평화로운 해변을 산책하던 한 관광객에 의해 하반신만 남은 끔찍한 형태의 시신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최초 신고가 접수된 시각은 이날 오후 6시 50분경. 해 질 녘의 고요함을 즐기던 관광객은 파도에 밀려 해변으로 올라온 정체불명의 물체를 발견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사람의 시신 일부였다.신고를 받고 즉시 현장으로 출동한 해경은 참혹한 광경을 마주해야 했다. 발견된 시신은 검은색 바지를 입고 있었으나, 부패가 극심하게 진행되어 형체를 거의 알아볼 수 없는 상태였다. 살점은 모두 사라지고 하반신의 뼈대만 앙상하게 남아있어, 신원 파악은 물론 사망 시점조차 추정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해경은 즉시 현장 주변을 통제하고 시신을 수습했다. 현재까지 육안 감식 결과 명백한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해경은 밝혔다. 하지만 시신의 상태가 온전하지 않고 상반신이 유실된 상태라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고 피해자의 신원을 특정하기 위해 해경은 수습된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부검을 통해 약물 반응, 골절 여부 등 타살의 흔적을 찾는 한편, DNA 대조 등을 통해 신원 확인 작업에 나설 방침이다.해경 관계자는 "국과수의 부검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사망 원인과 경위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화롭던 관광지에 나타난 '하반신 시신'은 신원과 사인을 둘러싼 수많은 의문을 남긴 채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던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