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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한동훈 대표 거취, 오늘 윤곽 드러날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선출직 최고위원 일괄 사퇴 이후 거취를 고심하는 가운데, 15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당은 이를 공식 부인했다.

 

일각에서는 한 대표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사퇴 의사를 밝힐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지만, 국민의힘 공보실은 "당 대표 기자회견 기사는 오보"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는 한 대표가 침묵을 지키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국민의힘은 16일부터 향후 지도부 체제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한 대표도 자신의 입장을 정리해 밝힐 가능성이 높다.

 

한편, 국민의힘은 친윤계를 중심으로 차기 비상대책위원장에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친윤이든 중진이든 모여서 김무성이라는 논의를 한 적 없다" "며 "최고위원 4명 사퇴 이후 후속 절차를 어떻게 할지 공식 절차를 챙기고 의원들, 당원들의 의견을 공유하고 수렴, 교환하는 상태"라고 선을 그었다.

 

호그와트行 '9와 3/4 승강장'이 아니라, 스벅行 '오픈런'이었다

 마법의 세계가 스타벅스에 찾아왔다. 2024년 새해를 맞아 스타벅스가 워너브러더스와 손잡고 선보인 해리포터 콜라보레이션 제품들이 출시 직후부터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전국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지난 6일 출시된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호그와트 마법학교와 마법 세계를 테마로 한 다양한 제품들로 구성됐다. 호그와트 기숙사 엘마 텀블러(4만 8000원), 해리포터 시온 머그(3만 5000원), 해리포터 핸들 글라스(3만 5000원), 그리고 마법사들의 필수품인 지팡이를 모티브로 한 머들러(2만 5000원) 등이 주요 제품으로 출시됐다. 특히 이번 컬렉션은 한정 수량으로 일부 매장에서만 판매되어 희소성을 더했다.출시 당일, 전국 각지의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긴 대기 줄이 형성되는 '오픈런' 현상이 발생했다. 온라인 스토어 역시 접속자가 폭주하며 수분간 대기 시스템이 가동될 정도였다. 스타벅스는 과열 구매를 방지하기 위해 품목당 구매 수량을 2개로 제한했지만, 이마저도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특히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주문 폭주로 인한 초과 주문이 발생해, 일부 고객들에게는 재고 소진으로 인한 환불 처리를 통보해야 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이러한 품귀 현상은 중고거래 시장으로 이어져, 일부 제품들은 정가의 2~3배에 달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리셀러들의 매입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음료와 디저트 메뉴도 해리포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호그와트 골든 바닐라 라떼'(6500원)와 '슬리데린 플럼 그린티'(6300원)라는 특별한 음료 2종이 출시됐으며, '해피버스데이 해리 케이크'(1만2900원)와 '9¾ 승강장 케이크'(7900원) 등 영화 속 주요 모티프를 활용한 디저트도 선보였다. 이 특별 메뉴들은 2월 2일까지 한정 판매된다.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해리포터 콜라보레이션의 성공이 MZ세대의 향수 마케팅과 한정판 굿즈에 대한 수요가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어린 시절 해리포터 시리즈와 함께 성장한 2030 세대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번 열풍을 이끌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