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스웨덴 한림원 "한강의 작품은 진실을 향한다"


소설가 한강이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 여성으로는 18번째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며, 아시아인이 이 상을 받은 것은 2012년 중국 작가 모옌 이후 12년 만이다. 

 

스웨덴 한림원은 한강의 작품 세계를 "궁극적으로 진실을 추구한다"고 평가했으며, 시상 연설에서는 그의 작품을 관통하는 색상으로 '흰색'과 '빨간색'이 언급되었다. 

 

연설자는 흰색이 슬픔과 죽음을, 빨간색이 삶과 고통을 상징한다고 해석하며, 한강의 작품이 역사적 경험과 상실감을 상징적으로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2021년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언급하며, 그의 작품이 꿈과 현실, 과거와 현재의 경계를 끊임없이 넘나드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 700억에 묶였다! 토트넘 '황금 감옥'의 덫?

 손흥민의 토트넘 잔류 여부를 둘러싼 8개월간의 밀당이 드디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에 따라 1년 더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는 손흥민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기보다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공짜로 놓칠 수 없다'는 의지가 만들어낸 '황금 감옥'에 가깝다.토트넘은 2025년 6월까지인 손흥민과의 계약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손흥민은 2026년까지 토트넘 소속으로 뛰게 된다.문제는 토트넘이 재계약 조건을 두고 손흥민 측과 이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토트넘은 새로운 계약을 제시하지 않고 있으며, 현재 조건에서 1년 연장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리빙 레전드' 손흥민에 대한 대우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손흥민 입장에서는 1년 뒤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이적할 수 있는 기회를 잃게 된다. 물론 토트넘이 옵션을 발동하더라도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수는 있다. 하지만 토트넘이 손흥민의 몸값으로 무려 700억 원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다.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등 빅클럽들이 손흥민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들은 손흥민을 내년 여름 FA로 영입할 계획을 세웠지만, 토트넘의 옵션 발동으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100~200억 원 수준의 이적료라면 빅클럽들이 손흥민 영입을 고려해볼 수 있지만, 700억 원은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결국 손흥민은 1년 더 토트넘에 머물거나, 700억 원이라는 엄청난 이적료를 감수해야 하는 선택의 기로에 섰다.과연 손흥민은 토트넘의 '황금 감옥'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을까?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