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모아

'계엄령 불안감'에 텔레그램으로 몰렸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시민들 사이에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보안 메신저 '텔레그램'으로 사람들이 몰렸다. 

 

계엄령이 선포된 지난 3일 텔레그램 신규 설치는 전날 대비 4배 이상 급증했고, 이후 며칠간 메신저 분야 1위를 유지했다. 이는 통신 검열 가능성과 사회적 혼란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텔레그램은 종단간 암호화 기술을 통해 메시지 내용을 보호하고, 서버에도 기록을 남기지 않아 보안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익명성을 악용한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실제로 'N번방' 사건과 같이 텔레그램을 악용한 디지털 성범죄가 발생하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기도 했다. 이번 계엄령 사태를 계기로 텔레그램 이용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익명성 뒤에 가려진 사회적 책임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스터 션샤인’ 배우가 기아 생산직에 지원한 사연은?

 배우 이정현이 기아자동차 생산직 신규 채용에 지원했지만 1차 전형에서 탈락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정현은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탈락.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글과 함께 채용 결과를 알리는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비록 이번 전형에서는 이정현 님과 함께하지 못하지만, 기아의 다른 공고를 통해 다시 만나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또한, 기아 측은 “이정현님의 서류를 통해 저희도 방향성을 고민하고 입사 준비를 하던 과거를 되돌아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기아자동차는 지난 5일 인재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생산직 신규 채용 공고를 냈다. 생산직은 자동차 조립 라인에서 부품 조립과 검사, 조정 작업 등을 맡는 역할이다. 지원 자격은 고등학교 이상 졸업자로, 전기·기계·자동차 공학 관련 경험이나 자격증을 보유한 경우 우대된다. 기아 생산직은 업계 최고 수준의 임금과 정년 보장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기아의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2700만 원에 달하며, 정년은 만 60세까지 보장된다. 또한 정년 퇴직자 재고용 기간이 최대 2년까지 연장되는 등 안정적 고용 환경을 자랑한다.이정현은 1990년생으로 만 34세이며 용인대 유도학과를 졸업했다. 2014년 연극 ‘경숙이, 경숙아버지’로 데뷔한 그는 2018년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을 통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 영화 ‘강철비2’, 드라마 ‘스위트홈’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활동을 이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배우로서의 경력을 잠시 접고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으나 아쉽게도 1차 관문을 넘지 못했다.기아 생산직은 높은 연봉과 안정적인 직장 환경 덕분에 많은 이들의 선망을 받는 직업으로 꼽힌다. 이정현의 도전 소식은 배우로서의 활동 이외에도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려는 그의 의지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