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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9년 만에 예능 나들이 '냉부해'서 일상 최초 공개

 9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배우 송중기가 자신의 냉장고를 공개한다. 

 

송중기는 오는 29일 방송 예정인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에 게스트로 참여해 냉장고 속 재료와 함께 자신의 일상 이야기를 공개할 예정이다. 

 

송중기의 예능 출연은 2016년 SBS '런닝맨' 이후 처음이며, 지난해 배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결혼 후 두 아이의 아빠가 된 이후 첫 예능 출연이라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녹화에는 송중기와 함께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에 출연하는 배우 이희준도 동반 출연한다. 두 사람은 영화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유쾌한 입담을 뽐낼 예정이다. 

 

한편 2014년에 시작한 '냉장고를 부탁해'는 스타들의 냉장고 속 재료로 셰프들이 15분 만에 요리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10주년을 맞아 15일에 새롭게 돌아온다. 이연복, 최현석, 정호영, 김풍 등 기존 멤버들과 함께 새로운 셰프 군단이 합류하여 더욱 풍성한 요리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더위는 참겠는데, 전기요금 못 참아! '50년 전 유물' 누진제, 이제는 보내줄 때?

 기록적인 폭염이 휩쓴 7월, 전국 곳곳에서 '전기요금 폭탄' 비명이 터져 나오고 있다. 30년 만에 가장 뜨거웠던 지난달의 여파로 가계 전기요금 부담이 극심해지면서, 50년 전 만들어진 현행 전기요금 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십만 원에 달하는 '전기요금 고지서' 인증 글이 잇따른다. 두 아이를 키우는 한 이용자는 에어컨 3대를 가동한 결과 1138kWh 사용에 36만7430원이 청구되었다며 "하루 1만2천 원으로 폭염을 이겨낸 셈"이라고 토로했다. 1인 가구 역시 457kWh 사용에 9만2440원 요금을 받아들며 "혼자 사는데 이 정도냐"는 하소연이 이어졌다.이러한 '요금 쇼크'는 단순히 에어컨 사용량 증가 때문만은 아니다. 지난 7월은 전국 평균 기온 27.1도로 1973년 이래 두 번째로 뜨거웠고, 폭염일수와 열대야 일수 모두 역대급을 기록하며 전력 사용을 부추겼다. 이로 인해 전력 수요는 85.033GW로 7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 사실상 8월 수준에 육박했다.근본적인 문제는 1974년 오일쇼크 당시 에너지 절약을 목적으로 도입된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에 있다. 사용량에 따라 요금이 급증하는 구조는 전력 절약 유도라는 본래 취지를 넘어, 현대 가정의 필수 전력 사용을 '죄악'시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특히 여름철 누진 구간이 일부 완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냉방 필수 시대에 실제 가정의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완화 효과는 미미하다는 지적이다. 2016년 이후 가정용 전력 사용량이 20% 이상 증가했음에도 누진제 개편은 8년간 멈춰있다.에너지경제연구원 정연제 연구위원은 "주택용 전기요금에서 기본요금 비중이 지나치게 낮고, 전력량요금 비중이 과도하다"며 "형평성을 위해 누진배율을 축소하는 등 시대에 맞는 요금 체계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기후 변화와 현대인의 생활 방식을 반영하지 못하는 낡은 전기요금 체계가 더 이상 가계 부담을 가중시키고 국민의 고통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