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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은 국민 명령" 김경수 귀국 '야권발 징계 개편 신호?'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비상계엄 선포 소식에 독일 유학을 중단하고 급거 귀국했다. 김 전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강력히 주장하며 여당의 탄핵 반대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전 지사는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민심을 거스를 수 있는 권력은 없다. 이 위기를 초래한 무모한 권력에 대한 탄핵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국민의 명령"이라며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도 탄핵을 반대한다면 어제의 범죄를 벌하지 않음으로써 내일의 범죄를 부추기는 참으로 어리석고 위험천만한 일"이라며 여당을 향해 날을 세웠다.

 

윤 대통령을 향해서도 "조금이라도 나라를 위하는 마음이 있다면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촉구했다.

 

김 전 지사는 귀국 직후 여의도 국회를 찾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원식 국회의장을 차례로 만나 현 정국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앞서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2021년 7월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올해 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돼 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 그는 당초 이달 중 독일 연구 활동을 마치고 미국으로 건너가 내년 1~2월쯤 귀국할 예정이었다.

 

"잠도 못 잤다"...메이저리그 입성 앞둔 김혜성의 충격 고백

 LA 다저스의 새로운 내야수 김혜성(26)이 새로운 도전을 위해 미국 행 비행기에 올랐다.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김혜성은 시애틀을 경유해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피닉스로 향한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린 그는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며 꿈의 무대에 한 발짝 다가섰다.김혜성의 영입전에는 여러 구단이 뛰어들었다. 시애틀 매리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에인절스 등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으나, 그는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다저스를 선택했다. "모든 팀에서 첫해는 경쟁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는 김혜성은 명문 구단에서의 도전을 망설이지 않았다.특히 주목받는 것은 새로운 동료가 된 오타니 쇼헤이와의 인연이다. 같은 에이전시 소속인 두 선수는 이미 한 훈련 시설에서 마주친 적이 있었다. 당시 오타니는 서툰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혜성씨"라며 김혜성을 반갑게 맞이했고, 포스팅 도전을 응원하기도 했다. 이에 화답하듯 김혜성도 일본어를 공부하며 소통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포스팅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마감 직전까지 이어진 협상 과정에서 김혜성은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을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가장 먼저 관심을 보인 다저스와의 인연이 결실을 맺으며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잡게 됐다.다저스에서는 또 다른 인연도 기다리고 있다. 2023 WBC에서 한국 대표팀 동료였던 토미 에드먼이다. 김혜성은 에드먼과 이미 스프링캠프에서의 재회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같은 내야수로서 많은 대화를 나눴다"는 그의 말에서 적응에 대한 자신감이 엿보였다.개막전 로스터 진입이라는 첫 번째 목표를 향해 출발한 김혜성. 그는 "중계방송에서만 보던 팀에서 데뷔하게 된 것이 영광"이라며 겸손한 자세를 보이면서도, "빨리 데뷔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 야구의 새로운 희망이 될 김혜성의 도전이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