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젠 막을 수 없나?"… 북극해 2027년 '완전 해빙' 가능성 제기


연구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로 인해 북극해 해빙의 전체 녹는 시기가 기존 예측보다 빨라진 2027년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알렉산드라 얀 교수와 셀린 호이체 교수의 연구팀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얼음 없는 날'을 예측했으며, 이는 북극에서 한 달 평균 해빙 면적이 100만 제곱킬로미터 미만이 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기존에는 2030년대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온실가스 배출량 변화와 관계없이 2023년 이후 9~20년 내에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연구팀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면 이 시기를 늦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밥값보다 비싼 커피"... 바샤커피 열풍, '허세'일까 '가치 소비'일까?

 불황의 그림자가 드리운 2023년, 커피 시장은 '극과 극'으로 첨예하게 갈렸다. 한쪽에서는 2,000원짜리 '가성비 끝판왕' 커피가, 다른 한쪽에서는 1만원을 호가하는 '프리미엄' 커피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으며 공존하는 기현상이 펼쳐졌다.저가 커피 시장의 절대 강자로 떠오른 메가커피는 올해 3,300개 매장을 돌파하며 이디야커피를 제치고 업계 1위를 석권했다. 컴포즈커피, 빽다방 등도 무서운 기세로 매장을 확장하며 '저가 커피 삼국시대'를 구축했다.반면 싱가포르에서 건너온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바샤커피는 '1잔에 13만원'이라는 상상 밖의 가격표를 내걸고도 청담동 핫플레이스로 등극하며 화제를 모았다. 스타벅스 역시 칵테일 판매, 스페셜 메뉴, 고급 원두 등을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으로 객단가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이처럼 커피 시장이 양극화되면서 '어중간한' 브랜드들은 설 자리를 잃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올해 신규 매장이 100개에도 미치지 못했고, 할리스, 파스쿠찌, 탐앤탐스 등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전문가들은 "극심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확실한 한 방'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 차별화된 맛과 분위기, 독특한 콘셉트 등 소비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무기 없이는 생존이 어려워졌다는 분석이다.커피 한 잔에도 '가치 소비'와 '가성비 소비' 트렌드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가운데, 2024년 커피 업계는 더욱 치열한 생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