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영조도 반한 그 맛! 당신이 몰랐던 고추장의 '은밀한 비밀'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1751년, 영조는 약방 도제조 김약로와 대화 중 조종부 집에서 만든 고추장의 맛을 극찬했다. 

 

조종부는 영조의 미움을 샀던 조언신의 아들이었지만, 그의 집 고추장은 영조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 고추장의 제조법은 숙종 시절 어의 이시필이 기록한 소문사설·식치방에 등장하며, 오늘날의 고추장 제조법과 유사하지만 전복, 새우, 홍합 등을 넣어 삭히는 독특한 방식이 특징이다. 당시 ‘순창 고추장’이라 불렸으나, 이는 순창 지역이 아닌 순창 조씨 집안을 의미했다.

 

영조는 위장병으로 고생하며 고추장을 입맛을 돋우는 음식으로 즐겼고, 고추장은 당시 귀한 재료로 만들어져 값비싼 음식이었다. 

 

1980년대 이후 기성품 고추장이 보편화되면서 전통 제조법은 점차 사라졌다. 하지만 영조의 고추장에 대한 극찬은 오늘날까지도 고추장의 가치를 떠올리게 한다.

 

진종오 "체육계 수치 이기흥, 당장 사퇴" 요구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각종 비리 의혹으로 얼룩진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3선 도전을 강하게 비판하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진 의원은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직무 정지 상태인 이기흥 회장이 3선 도전을 선언했다는 소식에 할 말을 잃었다"며 "이는 국민과 체육인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그는 "대한체육회장은 한국 스포츠의 얼굴과 같은 자리로서 높은 도덕성과 책임감이 요구되는 자리"라며 "하지만 이기흥 회장은 개인 비리 의혹과 체육회 사유화 논란 등으로 이미 그 자격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특히 진 의원은 이 회장이 체육계를 장악하고 자신의 입맛대로 운영해왔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측근 인사들을 요직에 앉히고, 각종 사업을 특정 업체에 몰아주는 등 사익을 추구해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또한 "이 회장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기는커녕 3선 도전이라는 뻔뻔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체육계 개혁을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진 의원은 이 회장을 향해 "더 이상 체육계를 혼탁하게 만들지 말고,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사죄하고 물러나는 것이 마지막 도리"라고 강조했다.이어 "국회 차원에서도 철저한 진상 조사를 통해 이 회장의 비리 의혹을 낱낱이 밝혀내고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한편 이기흥 회장은 각종 의혹에도 불구하고 "체육 발전을 위해 다시 한번 봉사하고 싶다"며 3선 도전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어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