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영조도 반한 그 맛! 당신이 몰랐던 고추장의 '은밀한 비밀'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1751년, 영조는 약방 도제조 김약로와 대화 중 조종부 집에서 만든 고추장의 맛을 극찬했다. 

 

조종부는 영조의 미움을 샀던 조언신의 아들이었지만, 그의 집 고추장은 영조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 고추장의 제조법은 숙종 시절 어의 이시필이 기록한 소문사설·식치방에 등장하며, 오늘날의 고추장 제조법과 유사하지만 전복, 새우, 홍합 등을 넣어 삭히는 독특한 방식이 특징이다. 당시 ‘순창 고추장’이라 불렸으나, 이는 순창 지역이 아닌 순창 조씨 집안을 의미했다.

 

영조는 위장병으로 고생하며 고추장을 입맛을 돋우는 음식으로 즐겼고, 고추장은 당시 귀한 재료로 만들어져 값비싼 음식이었다. 

 

1980년대 이후 기성품 고추장이 보편화되면서 전통 제조법은 점차 사라졌다. 하지만 영조의 고추장에 대한 극찬은 오늘날까지도 고추장의 가치를 떠올리게 한다.

 

손흥민, 700억에 묶였다! 토트넘 '황금 감옥'의 덫?

 손흥민의 토트넘 잔류 여부를 둘러싼 8개월간의 밀당이 드디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에 따라 1년 더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는 손흥민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기보다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공짜로 놓칠 수 없다'는 의지가 만들어낸 '황금 감옥'에 가깝다.토트넘은 2025년 6월까지인 손흥민과의 계약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손흥민은 2026년까지 토트넘 소속으로 뛰게 된다.문제는 토트넘이 재계약 조건을 두고 손흥민 측과 이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토트넘은 새로운 계약을 제시하지 않고 있으며, 현재 조건에서 1년 연장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리빙 레전드' 손흥민에 대한 대우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손흥민 입장에서는 1년 뒤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이적할 수 있는 기회를 잃게 된다. 물론 토트넘이 옵션을 발동하더라도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수는 있다. 하지만 토트넘이 손흥민의 몸값으로 무려 700억 원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다.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등 빅클럽들이 손흥민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들은 손흥민을 내년 여름 FA로 영입할 계획을 세웠지만, 토트넘의 옵션 발동으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100~200억 원 수준의 이적료라면 빅클럽들이 손흥민 영입을 고려해볼 수 있지만, 700억 원은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결국 손흥민은 1년 더 토트넘에 머물거나, 700억 원이라는 엄청난 이적료를 감수해야 하는 선택의 기로에 섰다.과연 손흥민은 토트넘의 '황금 감옥'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을까?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