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부산항 들썩! '일본 직구' 붐 일으킬 우체국 특급 작전 개시


한국 우정사업본부는 일본과의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11월 15일부터 한·일 해상특송 서비스를 도입했다. 

 

해당 서비스는 부산항과 하카타항을 잇는 주 6회 페리 노선을 활용해 소포를 선박으로 운송하며, 항공편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된다(10㎏ 이하 발송 가능). 

 

일본 내 유팩 및 유패킷 상품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관련 정보는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일본과의 역직구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8월 일본발 직구액은 약 2억6900만 달러, 역직구액은 약 5억9700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역직구액이 직구액을 초과하는 국가는 일본이 유일하다.

 

해상특송은 중국과의 전자상거래에서도 활용되고 있으며, 평택세관 기준 중국발 직구 물량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부산을 일본 대상 해상특송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고객 요구에 맞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노래 막지 마라!" 이승환 구미 공연 취소에 음악계 집단 반발

 구미시가 '안전 문제'를 이유로 가수 이승환의 콘서트 대관을 취소하자 음악계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2600여 명의 음악인들이 모인 '음악인선언 준비모임'은 성명을 통해 구미시의 결정이 헌법에 보장된 예술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며 강하게 규탄했다. 이들은 구미시가 제기한 안전 문제는 구체적인 근거가 부족하며, 단지 이승환의 정치적 견해를 문제 삼아 공연을 막으려는 부당한 처사라고 주장했다.음악인들은 구미시의 이번 결정이 한국 대중음악 역사에 부끄러운 검열 사례로 남을 것이라며 김장호 구미시장의 공식 사과와 함께 공연 취소 결정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예술가의 정치적 견해와 무관하게 예술 행위 자체는 보호받아야 할 기본권"이라며 구미시가 헌법적 가치를 스스로 훼손했다고 비판했다.한편 이승환은 구미 공연 취소 이후 오히려 많은 곳에서 공연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전국 투어를 연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SNS를 통해 "3월 말로 예정되었던 투어 일정을 7월까지 연장하여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나겠다"고 전했다.이번 사건은 예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에 대한 중요한 논쟁거리를 던지며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앞으로 구미시가 음악계의 반발과 비판 여론에 어떻게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