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모아

국힘 'AI 전쟁 선언'..'AI특위' 위원장은 안철수


국민의힘은 26일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을 위해 안철수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AI 3대 강국 도약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특위가 AI 생활화 지원, 산업 구조 개편, 글로벌 경쟁력 확보, 핵심 기술 개발, 인재 양성 등에 중점을 둘 것이며, 4조 원 규모의 민관 합작 투자로 국가 AI 컴퓨팅 센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AI 산업 투자 시 반도체 산업 수준의 세액 공제를 추진할 계획도 밝혔다.

 

한동훈 대표는 정책 행보로 노동약자지원법 국민 보고회에 참석하고, 군 복무 중 숨진 고 홍정기 일병의 유족을 만나 국가배상법 개정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수도권과 지방 격차 해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러한 행보는 당원게시판 논란으로 인한 당내 갈등에서 시선을 돌리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 대표는 논란에 대해 "불필요한 분란을 만드는 사람들이 문제"라며 말을 아꼈고, 주진우 의원은 당 내부 분란에 불편함을 표하며 민생 집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진종오 "체육계 수치 이기흥, 당장 사퇴" 요구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각종 비리 의혹으로 얼룩진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3선 도전을 강하게 비판하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진 의원은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직무 정지 상태인 이기흥 회장이 3선 도전을 선언했다는 소식에 할 말을 잃었다"며 "이는 국민과 체육인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그는 "대한체육회장은 한국 스포츠의 얼굴과 같은 자리로서 높은 도덕성과 책임감이 요구되는 자리"라며 "하지만 이기흥 회장은 개인 비리 의혹과 체육회 사유화 논란 등으로 이미 그 자격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특히 진 의원은 이 회장이 체육계를 장악하고 자신의 입맛대로 운영해왔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측근 인사들을 요직에 앉히고, 각종 사업을 특정 업체에 몰아주는 등 사익을 추구해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또한 "이 회장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기는커녕 3선 도전이라는 뻔뻔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체육계 개혁을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진 의원은 이 회장을 향해 "더 이상 체육계를 혼탁하게 만들지 말고,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사죄하고 물러나는 것이 마지막 도리"라고 강조했다.이어 "국회 차원에서도 철저한 진상 조사를 통해 이 회장의 비리 의혹을 낱낱이 밝혀내고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한편 이기흥 회장은 각종 의혹에도 불구하고 "체육 발전을 위해 다시 한번 봉사하고 싶다"며 3선 도전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어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