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내 극본 내놔!" 드라마 '정년이'에서 사라진 '쌍탑전설'의 작가


웹툰 '정년이'는 1950년대 여성 소리꾼들의 공연 예술인 여성국극을 배경으로 다양한 여성들의 열망과 갈등을 그린다. 

 

주인공 정년이는 여성국극 배우로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모든 캐릭터에게 여성국극은 각기 다른 의미로 소중하다. 

 

특히, 드라마에서는 삭제된 캐릭터인 권부용은 극본이 도용당하고 가부장제와 성차별, 동성애 혐오에 맞서야 하는 인물로, 그의 작품은 여성 문인들의 역사적 불행을 반영해 남성 저자의 작품으로 발표된다. 

 

드라마 '정년이'는 이러한 부용의 이야기를 생략하여 아쉬움을 남겼다. 실제로 마지막에 등장한 '쌍탑전설'은 본래 권부용의 작품인데, 그가 삭제되면서 저자 없이 갑자기 등장한 작품이 되었다.

 

이는 여성혐오와 동성애 혐오를 역사적으로 정당화하는 문제를 제기하며, 웹툰은 여성의 목소리와 사랑을 강조하지만 드라마는 이를 침묵한다. 이는 여전히 여성과 퀴어 서사가 대중 앞에 설 자리를 잃어버린 현시대를 반영한다.

 

손흥민, 700억에 묶였다! 토트넘 '황금 감옥'의 덫?

 손흥민의 토트넘 잔류 여부를 둘러싼 8개월간의 밀당이 드디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에 따라 1년 더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는 손흥민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기보다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공짜로 놓칠 수 없다'는 의지가 만들어낸 '황금 감옥'에 가깝다.토트넘은 2025년 6월까지인 손흥민과의 계약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손흥민은 2026년까지 토트넘 소속으로 뛰게 된다.문제는 토트넘이 재계약 조건을 두고 손흥민 측과 이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토트넘은 새로운 계약을 제시하지 않고 있으며, 현재 조건에서 1년 연장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리빙 레전드' 손흥민에 대한 대우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손흥민 입장에서는 1년 뒤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이적할 수 있는 기회를 잃게 된다. 물론 토트넘이 옵션을 발동하더라도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수는 있다. 하지만 토트넘이 손흥민의 몸값으로 무려 700억 원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다.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등 빅클럽들이 손흥민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들은 손흥민을 내년 여름 FA로 영입할 계획을 세웠지만, 토트넘의 옵션 발동으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100~200억 원 수준의 이적료라면 빅클럽들이 손흥민 영입을 고려해볼 수 있지만, 700억 원은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결국 손흥민은 1년 더 토트넘에 머물거나, 700억 원이라는 엄청난 이적료를 감수해야 하는 선택의 기로에 섰다.과연 손흥민은 토트넘의 '황금 감옥'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을까?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