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푸틴의 통 큰 선물, 이번엔 '사자'… 김정은과 밀착 행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에 사자, 불곰 등 70여 마리의 동물을 선물했다고 보도되었다. 

 

러시아 천연자원부에 따르면, 모스크바 동물원에서 평양 중앙동물원으로 동물들이 이전될 예정이며, 이는 푸틴 대통령이 북한에 주는 선물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보내진 동물에는 아프리카 사자, 불곰, 야크, 흰 코카투, 꿩, 원앙 등이 포함된다. 

 

러시아와 북한은 자주 선물을 주고받으며 관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말 24필을, 김 위원장은 풍산개 2마리를 푸틴 대통령에게 선물한 바 있다.

 

"노래 막지 마라!" 이승환 구미 공연 취소에 음악계 집단 반발

 구미시가 '안전 문제'를 이유로 가수 이승환의 콘서트 대관을 취소하자 음악계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2600여 명의 음악인들이 모인 '음악인선언 준비모임'은 성명을 통해 구미시의 결정이 헌법에 보장된 예술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며 강하게 규탄했다. 이들은 구미시가 제기한 안전 문제는 구체적인 근거가 부족하며, 단지 이승환의 정치적 견해를 문제 삼아 공연을 막으려는 부당한 처사라고 주장했다.음악인들은 구미시의 이번 결정이 한국 대중음악 역사에 부끄러운 검열 사례로 남을 것이라며 김장호 구미시장의 공식 사과와 함께 공연 취소 결정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예술가의 정치적 견해와 무관하게 예술 행위 자체는 보호받아야 할 기본권"이라며 구미시가 헌법적 가치를 스스로 훼손했다고 비판했다.한편 이승환은 구미 공연 취소 이후 오히려 많은 곳에서 공연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전국 투어를 연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SNS를 통해 "3월 말로 예정되었던 투어 일정을 7월까지 연장하여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나겠다"고 전했다.이번 사건은 예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에 대한 중요한 논쟁거리를 던지며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앞으로 구미시가 음악계의 반발과 비판 여론에 어떻게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