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모아

새벽에도 OK? 10시간 동안 잠재우는 피부관리실의 실체


대외적으로는 피부관리실로 운영되던 한 의원이 실제로는 의료용 마약류인 프로포폴을 무제한으로 불법 투약한 혐의로 검찰에 적발되었다.

 

서울중앙지검 마약범죄특별수사팀은 사건과 관련해 의사, 간호조무사 등 6명을 구속기소하고, 2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 의원은 프로포폴과 유사한 에토미데이트를 포함해 중독자들에게 417회에 걸쳐 14억5800만원 상당을 불법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하루 최대 1860만원어치의 프로포폴이 투약되었으며, 이를 숨기기 위해 260명의 명의로 873회 처방한 것처럼 꾸몄다.

 

프로포폴은 적정 투약량과 치사량의 차이가 작아 중독 시 위험성이 높은 약물이다. 검찰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력하여 이러한 불법 유통에 엄정히 대처할 계획이다. 

 

"노래 막지 마라!" 이승환 구미 공연 취소에 음악계 집단 반발

 구미시가 '안전 문제'를 이유로 가수 이승환의 콘서트 대관을 취소하자 음악계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2600여 명의 음악인들이 모인 '음악인선언 준비모임'은 성명을 통해 구미시의 결정이 헌법에 보장된 예술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며 강하게 규탄했다. 이들은 구미시가 제기한 안전 문제는 구체적인 근거가 부족하며, 단지 이승환의 정치적 견해를 문제 삼아 공연을 막으려는 부당한 처사라고 주장했다.음악인들은 구미시의 이번 결정이 한국 대중음악 역사에 부끄러운 검열 사례로 남을 것이라며 김장호 구미시장의 공식 사과와 함께 공연 취소 결정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예술가의 정치적 견해와 무관하게 예술 행위 자체는 보호받아야 할 기본권"이라며 구미시가 헌법적 가치를 스스로 훼손했다고 비판했다.한편 이승환은 구미 공연 취소 이후 오히려 많은 곳에서 공연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전국 투어를 연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SNS를 통해 "3월 말로 예정되었던 투어 일정을 7월까지 연장하여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나겠다"고 전했다.이번 사건은 예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에 대한 중요한 논쟁거리를 던지며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앞으로 구미시가 음악계의 반발과 비판 여론에 어떻게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