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도 OK? 10시간 동안 잠재우는 피부관리실의 실체
대외적으로는 피부관리실로 운영되던 한 의원이 실제로는 의료용 마약류인 프로포폴을 무제한으로 불법 투약한 혐의로 검찰에 적발되었다.
서울중앙지검 마약범죄특별수사팀은 사건과 관련해 의사, 간호조무사 등 6명을 구속기소하고, 2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 의원은 프로포폴과 유사한 에토미데이트를 포함해 중독자들에게 417회에 걸쳐 14억5800만원 상당을 불법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하루 최대 1860만원어치의 프로포폴이 투약되었으며, 이를 숨기기 위해 260명의 명의로 873회 처방한 것처럼 꾸몄다.
프로포폴은 적정 투약량과 치사량의 차이가 작아 중독 시 위험성이 높은 약물이다. 검찰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력하여 이러한 불법 유통에 엄정히 대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