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모아

李 지키기 위한 청문회? 박장범 청문회에서 터진 여야 전쟁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사흘째 이어지면서 정치적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청문회를 3일간으로 연장한 것에 대해 "북한식 인민재판"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이재명 대표를 보호하기 위해 청문회를 선동의 장으로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3일간 열리는 것은 이례적인 상황으로, 야당은 박 후보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사건 등에 대해 편향적인 보도를 했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박 후보자가 KBS의 신뢰도를 무너뜨린 인물로, 사장 자리에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박민규 의원은 "KBS 직원 495명이 박 후보자의 임명을 반대하는 이유가 KBS가 아닌 대통령실의 홍보 비서관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청문회는 야당의 주도로 하루 더 연장되었다. 

 

내란 혐의 윤석열, 소환 불응 2차례..강제수사 압박 직면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공수처의 두 차례 소환 요구에 불응하면서, 공수처가 이르면 26일 강제수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은 1차(18일)와 2차(25일) 소환 요구를 모두 거부하며 총 4차례 출석 요구를 거부한 상태다. 이에 공수처는 3차 소환 통보 또는 체포영장 청구를 검토 중이다.법조계에 따르면 일반 피의자의 경우 세 차례 소환 불응 시 강제수사가 진행되지만, 현직 대통령에 대한 강제수사는 전례가 없어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공수처가 체포영장이나 구속영장을 통해 강제 수사에 돌입할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경호처와의 충돌 및 대통령실 압수수색 실패 사례 등으로 난항이 예상된다.법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증거 인멸 가능성이나 도주 우려 등을 고려해 체포가 가능하다고 보지만, 다른 일부는 변호인단 구성과 변론 준비를 위해 3차 소환까지 시간을 줘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대통령 측은 26일 이후 탄핵 및 수사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예고했다.한편 헌법재판소는 27일 예정된 탄핵 변론준비기일을 대통령 측 대리인단의 불참 여부와 상관없이 속행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의 침묵이 언제까지 이어질지와 공수처의 수사 방향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