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모아

겨울 앞둔 훈련병들, 깔깔이 대신 스웨터 두 벌?


육군이 조달청의 계약 지연 때문에 훈련병들의 따뜻한 겨울을 책일질 방한복 상의 내피(방상내피) 보급에 비상이 걸렸다.

 

육군군수사령부는 방상내피 재고 부족으로 인해 용사 초도보급이 미지급될 수 있다라며, 납품 업체들에 조기 납품을 촉구했다. 

 

조달청은 지난해 여러 업체와 방상내피 14만여 개를 확보하기로 계약했으나, 일부 계약 해지와 추가 계약 지연으로 보급이 늦어지고 있다. 

 

육군은 장병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축 분량을 활용해 9월 입대 훈련병들에게는 차질 없이 지급했으며, 10월 이후 입영 신병들에게도 최대한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급이 어려운 경우에는 플리스형 스웨터를 두 벌 지급하고 이후 방상내피로 교환할 계획이다.

 

"노래 막지 마라!" 이승환 구미 공연 취소에 음악계 집단 반발

 구미시가 '안전 문제'를 이유로 가수 이승환의 콘서트 대관을 취소하자 음악계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2600여 명의 음악인들이 모인 '음악인선언 준비모임'은 성명을 통해 구미시의 결정이 헌법에 보장된 예술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며 강하게 규탄했다. 이들은 구미시가 제기한 안전 문제는 구체적인 근거가 부족하며, 단지 이승환의 정치적 견해를 문제 삼아 공연을 막으려는 부당한 처사라고 주장했다.음악인들은 구미시의 이번 결정이 한국 대중음악 역사에 부끄러운 검열 사례로 남을 것이라며 김장호 구미시장의 공식 사과와 함께 공연 취소 결정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예술가의 정치적 견해와 무관하게 예술 행위 자체는 보호받아야 할 기본권"이라며 구미시가 헌법적 가치를 스스로 훼손했다고 비판했다.한편 이승환은 구미 공연 취소 이후 오히려 많은 곳에서 공연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전국 투어를 연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SNS를 통해 "3월 말로 예정되었던 투어 일정을 7월까지 연장하여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나겠다"고 전했다.이번 사건은 예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에 대한 중요한 논쟁거리를 던지며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앞으로 구미시가 음악계의 반발과 비판 여론에 어떻게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