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모아

겨울 앞둔 훈련병들, 깔깔이 대신 스웨터 두 벌?


육군이 조달청의 계약 지연 때문에 훈련병들의 따뜻한 겨울을 책일질 방한복 상의 내피(방상내피) 보급에 비상이 걸렸다.

 

육군군수사령부는 방상내피 재고 부족으로 인해 용사 초도보급이 미지급될 수 있다라며, 납품 업체들에 조기 납품을 촉구했다. 

 

조달청은 지난해 여러 업체와 방상내피 14만여 개를 확보하기로 계약했으나, 일부 계약 해지와 추가 계약 지연으로 보급이 늦어지고 있다. 

 

육군은 장병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축 분량을 활용해 9월 입대 훈련병들에게는 차질 없이 지급했으며, 10월 이후 입영 신병들에게도 최대한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급이 어려운 경우에는 플리스형 스웨터를 두 벌 지급하고 이후 방상내피로 교환할 계획이다.

 

진종오 "체육계 수치 이기흥, 당장 사퇴" 요구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각종 비리 의혹으로 얼룩진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3선 도전을 강하게 비판하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진 의원은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직무 정지 상태인 이기흥 회장이 3선 도전을 선언했다는 소식에 할 말을 잃었다"며 "이는 국민과 체육인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그는 "대한체육회장은 한국 스포츠의 얼굴과 같은 자리로서 높은 도덕성과 책임감이 요구되는 자리"라며 "하지만 이기흥 회장은 개인 비리 의혹과 체육회 사유화 논란 등으로 이미 그 자격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특히 진 의원은 이 회장이 체육계를 장악하고 자신의 입맛대로 운영해왔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측근 인사들을 요직에 앉히고, 각종 사업을 특정 업체에 몰아주는 등 사익을 추구해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또한 "이 회장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기는커녕 3선 도전이라는 뻔뻔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체육계 개혁을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진 의원은 이 회장을 향해 "더 이상 체육계를 혼탁하게 만들지 말고,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사죄하고 물러나는 것이 마지막 도리"라고 강조했다.이어 "국회 차원에서도 철저한 진상 조사를 통해 이 회장의 비리 의혹을 낱낱이 밝혀내고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한편 이기흥 회장은 각종 의혹에도 불구하고 "체육 발전을 위해 다시 한번 봉사하고 싶다"며 3선 도전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어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