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모아

겨울 앞둔 훈련병들, 깔깔이 대신 스웨터 두 벌?


육군이 조달청의 계약 지연 때문에 훈련병들의 따뜻한 겨울을 책일질 방한복 상의 내피(방상내피) 보급에 비상이 걸렸다.

 

육군군수사령부는 방상내피 재고 부족으로 인해 용사 초도보급이 미지급될 수 있다라며, 납품 업체들에 조기 납품을 촉구했다. 

 

조달청은 지난해 여러 업체와 방상내피 14만여 개를 확보하기로 계약했으나, 일부 계약 해지와 추가 계약 지연으로 보급이 늦어지고 있다. 

 

육군은 장병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축 분량을 활용해 9월 입대 훈련병들에게는 차질 없이 지급했으며, 10월 이후 입영 신병들에게도 최대한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급이 어려운 경우에는 플리스형 스웨터를 두 벌 지급하고 이후 방상내피로 교환할 계획이다.

 

한덕수, '쌍특검' 제동..민주당 "줄탄핵" 맞불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더불어민주당의 '최후통첩'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24일 국무회의 안건에서 제외했다. 민주당은 즉각 "국무위원 줄탄핵" 카드를 꺼내 들며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총리실 고위 관계자는 "특검법 관련 여러 법률적 요소를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며 "야당에 조금 더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사실상 민주당이 요구한 '24일까지 특검법 공포' 시한을 거부한 것이다.앞서 민주당은 한 권한대행이 오늘까지 특검법을 공포하지 않으면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특히 특검법 공포를 미루거나 대통령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까지 시사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민주당은 이날 '국무회의 무력화'라는 초강수까지 꺼내 들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국무위원) 5명을 탄핵하면 국무회의가 의결을 못 한다. 국무회의는 재적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의결하게 돼 있다"며 '줄탄핵' 가능성을 언급했다.  총리실은 민주당의 '줄탄핵' 발언에 대해 "책임 있는 정당의 발언이라고 생각하기 어렵다"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대통령 거부권 행사 시한이 내년 1월 1일로 일주일 남짓 남은 상황에서 한 권한대행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특히 김건희 여사 특검법의 경우, 지난달 26일 국무회의에서 "위헌성이 조금도 해소되지 않은 특검법안"이라는 의견이 제시된 만큼 거부권 행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